그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신학을 공부했다. 하지만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그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것은신이나 인류의 죄악에 대해 아는 것보다 중요한 일 같았다.

아버지는 축복을 빌어주었다. 소년은 아버지의 눈을 보고 알 수있었다. 그 역시 세상을 떠돌고 싶어한다는 걸. 물과 음식, 그리고밤마다 몸을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 때문에 가슴속에묻어버려야 했던, 그러나 수십 년 세월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그 마음을.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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