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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ㅣ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이 책을 산지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제가 외우는 시는 거의 없지만 저는 시를 사랑합니다.
시를 한 자 한 자 옮겨 적다보면 마음이 정화되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 신간 안내 소식에 바로 주문하였지요. 그래서 초판 1쇄본을 갖고 있답니다.
책을 많이 사 모을때는 1판1쇄, 초판본에 많이 집착했어요. 예약판매 할 때 주문하고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였지요.
이 책은 라이팅북입니다. 김용택 시인이 좋아하는 시가 왼쪽에 적혀있고, 오른쪽 여백엔 우리 독자가 그 시를 옮겨적을 수 있도록 여백이 있어요.
예쁜 편지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조금씩 배경과 디자인이 다른 여백이 우리가 손글씨로 적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은 가급적이면 밑줄이나 여백에 글씨를 쓰지 않는 제가 과연 여기에 내용을 적을 수 있지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책 말머리에 이런 글이 적혀있습니다.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반은 독자가 만드는 것이다. 볼테르'
머릿속이 복잡하고, 짜증이 많아지는 요즘이라......
아! 마음수양을 한다고 컬러링북도 샀었는데, 두세장 그리고 책꽂이로 직행했군요.
하루 한 편씩 옮겨적는 연습을 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215~6쪽
<해답>
거트루드 스타인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224~5쪽
<어쩌면>
댄 조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어쩌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몰라 어쩌면 희망이 너의 눈물을 영원히 닦아 없애 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침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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