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미술관 - 세계 미술관 기행 3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김현숙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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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

프라토(넓은 초원)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프라도는 잔디로 덮힌 초원 같은 곳에 예전에는 박물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프라도 미술관 역시 앞쪽으로는 성당과 산 예레니모 왕궁 수도원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도시가 펼져지는 그러한 곳이다.

 

"... 궁전을 그림으로 장식하려 하니 가장 뛰어난 화가들을 찾아 그들의 최고 걸작들을 가져 오시오..."

펠리페 4세가 벨라스케스에게

 

이러한 말이 전해지듯이, 스페인 왕가들은 예술에 관심이 많았으며진귀한 작품들을 수집하는데 많은 힘을 썼다.

 

어디서 본듯한 그림도 있고,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작가와 처음보는 작품들도 있었다.

칼라로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는 작품.

그리고 작품의 각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

 

박물관을 가거나 고궁을 가거나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역사를 듣고, 배경지식을 알게 되고, 나서 작품을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르게 느껴지고, 그래서 이런 작품이 탄생했구나.

이런 내용을 알게 되니 말이다.

 

기독교와 예수, 아담과 이브, 성모마리아 그들의 작품이 유난히 많았다.

스페인도 기독교 중심의 나라이기 때문에 그러하겠지.

 

책표지에 나온 작품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작품의 일부이다.

그녀는 마르가리타 황녀인데, 그녀 주변에 두 명의 시녀가 있고, 펠리페 4세와 왕비의 모습도 보이고,,,

어릿광대 니콜라시토가 졸고 있는 개의 등을 발로 차며 장난하고 있는 모습 등을 묘사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직접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진짜 이 작품들을 만나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확장'(아직 완성되지 않은)한 상태 그대로이며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박물관에 필요한 시설들, 즉 사무실, 보관 창고,복구 연구실, 도서관 등이 라파엘 모네오가 박물관 양쪽에 짖고 있는 새로은 건물에 들어갈 것이라 한다. 완벽한 프라도를 보려면 우리는 몇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언젠가는 프라도 미술관을 가서 직접 작품들을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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