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곤의 월 300만원 평생연금

김범곤의 월 300만원 평생연금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1월

코스피 지수는 횡보와 하향을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개미들은 국내주시시장에 환멸을 느끼며 미장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런데다가 최근 계엄사태까지 벌어지니 환율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고 끝나지 않은 러우전쟁 등 경제의 불안함은 투자도 보수적으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자금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해야 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최근에 읽었던 책들도 배당주관련, 연금, ETF등 보수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공부하는 중이다. 국내주식시장에 느끼는 환멸이 이런 방향으로 선회하도록 이끌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방향을 선회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식공부는 해봤지만 배당, ETF, 연금관련 공부는 해본적이 없고 최근에서야 책을 읽기 시작했기에 여전히 부족한 지식은 발목을 잡는다.

‘김범곤의 월300만원 평생연금’을 세 번 째 읽고 있는 중인데 이제서야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아가는 중이다.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 등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특히 시물레이션과 TIP, 그리고 Q&A에 핵심내용들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공부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시간이 없는 독자라면 위에 언급된 내용들을 먼저 확인하고 저자의 유튜브 강의 내용을 듣고 책을 읽는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ISA계좌를 만들었고 배당주식, S&P500 지수추종 ETF 등 안전자산위주로 비율을 조정 중이다. 저자의 말대로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야 함을 인지하고 엑셀파일로 정리해서 변화의 흐름을 보려고 한다.

초보자입장에서 좋았던 부분은 지금 내 상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고, 남은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식으로 비율을 조정해야 되는지를 알려줘서 그것을 토대로 기준을 잡아갈 수 있었다. 매번 주식차트공부 뉴스공부 섹터분석 등을 하면서도 어려움을 느껴왔는데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