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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배우는 금리 - 금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이다
다부치 나오야 지음, 박재영 옮김, 이성민 감수 / 새로운제안 / 2024년 2월
평점 :
챗GPT, 인공지능, 로봇 등 지난 코로나 이후로 미래로 갑자기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예측하고 대처해야하는 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로 한 발 더 다가섰지만 여전히 불안한 중국 경제,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리아나, 정치적 리스크, 부동산 문제, 중국과 대만과의 시한폭탄 같은 상황, 북한의 도발 등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들로 경험하지 못한 혼란스러움이 경제예측을 더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주식을 하면서 손해도 수익도 보면서 불안한 미래로 인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주식의 배당주, 달러, 채권 등 조금 더 다양하게 구성할 필요성을 최근 들어서 많이 느낀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흐름파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금리나 환율 채권 등 서로간의 상관관계를 더 면밀히 공부해야 됨을 알게 되었다.
오랜기간 주식을 하면서도 경제에 대해서는 왜 그리 관심이 없었을까. 시장의 주체가 사람인데 재테크를 한다는 사람이 그 흐름을 분석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으니 얼마나 답답하게 주식을 해 왔는지 한심하고 후회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경제관련도서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교양으로 배우는 금리”는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금리의 정의부터 금리를 계산하는 방법, 채권과의 관계, 금리가 정해지는 원리, 금리로 경제를 파악하는 방법,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등 금리에 대해서 다른 어떤 책 보다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치나 수식이 많아 약간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필요한 부분은 여러번 읽었기 때문에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금리와 환율, 채권에 대한 설명 등을 바탕으로 조금 더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가계나 기업의 가계보유금이 늘어나 투자 설비 자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가계의 돈이 예금이나 보험으로 몰려 상당기간 저금리로 운영될 수 밖에 없었던 일본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한국에서의 모습을 예측하자니 많은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어 몇 번씩 반복해서 읽고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다른 자료를 찾아서 공부하며 책을 읽으니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이런 방식으로 책을 읽으니 경제의 흐름이 보이고 각각의 상관관계가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읽을 때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다 읽고 이해했을 때는 많은 공부가 되어 훗날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