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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투자 바이블 - 불확실한 시기, 확실한 투자전략
곽상빈.김피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1월
평점 :
지난 2019년 코로나로 시작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중 경제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현상을 마주하면서 투자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동안 단순히 주식 그래프만 보고 투자했음이 얼마나 아둔한 투자였는지 안타까움이 들기 시작했고 주식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조금 더 포괄적으로 경제흐름까지 공부해야 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공부한 만큼 보이는 것이 경제흐름이라지만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고 예측흐름도 지나고 보면 틀리는 상황에서 단순히 유투브 영상이나 책만의 지식을 가지고 분석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려면 불안하지만 많은 경제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경제흐름을 수학공식처럼 대입하여 명확하게 계산값이 나온다면 얼마나 편할까 라는 생각을 할 때 쯤 “경제위기 투자 바이블” 읽었다.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책을 읽으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관련있는 내용들을 묶어서 보니 흐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 흐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책도 재미있어졌다. 경제가 좋을 때와 나쁠 때 벌어지는 일, 그리고 경제선행지수를 통해 주기를 판단할 뿐만 아니라 경제의 바닥도 어느정도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고, 한국이 왜 금리인상에 유독 취약한지도 알게되었다.
전문용어들도 있지만 경제의 흐름이나 사회현상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또 적용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어느순간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고, 두 번째 읽을 때는 메모하면서 제대로 읽었다. 읽어도 잘 모르는 부분은 여러번 읽으면서 도움을 받았고, 그래도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은 영상을 찾아서 보면서 이해했는데 이런 노력들이 나중에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대공황 이래 최대 경제위기, 역사적 경제위기에서 배우다. 경제에 대한 오해들, 경제위기 역발상 투자법, 경제위기에서 주식시장은 열린다.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경제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모른다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