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면서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2019년 코로나로 시작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중 경제 전쟁, 미국발 금리인상 등 경제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공부를 하면서도 주식시장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고민이다. 세계가 유기적인 흐름을 띄는 요즘에는 어느 한곳에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가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흐름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적이다.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고 예측흐름도 지나고 보면 틀리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데 이것 조차도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불안한 중국 경제, 여전히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리아나, 정치적 리스크, 부동산 문제 등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판단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주식을 하면서 손해도 수익도 보면서 이러한 불안한 상황들로 인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주식의 배당주, 달러, 채권 등 조금 더 다양하고 안정적으로 구성할 필요성을 최근 들어서 많이 느낀다. 대부분의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듯이 경제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이기는 “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고 각기 다른 이유로 긍정적인 이슈만을 부각시키는 때도 있기에 경제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공부가 분명히 필요하다.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는 경제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6장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전체적인 경제지표를 설명하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2장에서 6장까지는 1장에서의 필요한 용어와 그리고 경제흐름의 상관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읽으면서 매우 유익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는데 여러 지표들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물론 용어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용어들을 정리하고 도표로 정리해야 한눈에 들어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책을 처음 읽는다면 전체적인 흐름파악을 위해 모르는 용어가 나와도 넘어가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용어들을 도표로 정리하며 읽으면 될 것같다. 여러 지표중에서도 저자는 신뢰하지 못하는 지표 등도 알려준다. 특히 미국의 12개 지표는 충분히 공부해야 해야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리라 본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지금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대 전환점의 중간에 서 있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경제지표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과 더불어 국내 경제지표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경제지표 정독법을 함께 읽는다면 좋은 공부가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