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인상, 급격한 물가상승, 금리문제뿐만 아니라 SVB의 파산으로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과 부동산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기에 여전히 투자를 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도 하다. 어려운 시기임은 확실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래도 공부를하며 대비를 해야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참 좋아하지만 위기 때마다 손을 놓게 되는 게 현실이다.
주식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경제흐름을 되짚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단순 종목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주식을 하면서도 답답함을 늘 느껴왔다. 언젠가부터 수학공식처럼 딲 맞아떨어지는 수식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 더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때 쯤 만난 책 “금리,주가,환율을 움직이는 경제원칙”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책에 사용된 용어의 명칭정도만 들어본 정도이기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책 말머리에 중요한 용어들과 책의 핵심을 미리 설명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었다. 한번 읽고 덮을 책은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읽을 때는 이해됐지만 책을 덮으면 다시 기억나지 않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필요할 때마다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책은 금리를 움직이는 일반원칙, 주가를 움직이는 원칙, 환율을 움직이는 원칙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져 있다. 가장 빨리 읽고 싶었던 부분은 주가를 움직이는 원칙이었기 때문에 먼저 읽었는데 사실 주가를 움직이는 원칙을 나중에 읽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금리와 환율을 이해한 뒤에 주식에 대한 부분으로 돌아가 응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현명하게 책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화와 환율 그리고 물가의 관계, 채권에 대한 부분, 채권투자에 대한 방법, 외환수급과 환율의 관계, 이것들을 바탕으로 조금 더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용어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제 은퇴자들이 회사에 있을 때 은퇴 후의 삶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을 가장 많이 후회한다는 뉴스를 봤다. 그것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뭐가 되었든 지금은 다음을 생각해야 하기에 지금의 공부가 훗날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