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작곡가 열전 - 천재 작곡가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진짜 음악 이야기
야마미치 유카 지음, 안혜은 옮김 / 시원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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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음악 중에서 내게 만는 곡을 선택해서 듣고 피아노로 연주한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아름다운곡이나 서정적인곡 그리고 격렬하다 못해 피아노가 부숴져 버릴 것 같은 곡들을 들으며 그들은 도대체 어떤 세상을 살았기에 후세에도 여전히 영향을 끼치며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을까 라는 감탄을 수없이 해왔다.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아마추어이기에 곡에 대한 해석도없이 들리는 대로 듣고 유투브로 영상을 보면서 곡을 분석하고 학원에서 피아노로 배우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의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궁금증을 왜 가지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그 시대 음악의 흐름이나 곡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클래식 작곡가 열전”은 클래식 작곡가 12명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만화로 소개하고, 1~2페이지에 걸쳐 만화로 소개못한 부분은 다시 부연설명을 해준다. 음악을 접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이해를 하면 그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 책을 통해 그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다. 두껍지 않고 만화로 되어 있어 쉽게 읽힌다는 것은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곧 음악을 이해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선입견없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명의 작곡가 중에서 특히 모차르트나 바흐를 좋아하는데 이 책으로 인해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었다. 덕분에 다른 도서를 통해 그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곡에 깊이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에 기분도 좋아진다. 이미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이 아직까지도 연주되고, 이런 좋은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만약 그 당시로 돌아가 그들의 연주를 직접 귀로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시대에 따라 음악의 흐름이 변화되는 것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곡을 들으며 그 때 그들의 감정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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