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이 돈이다
토리텔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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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하면서 단순히 기업의 가치나 차트의 흐름을 분석한 후 주식에 뛰어 들 때가 종종 있다. 책에 배운 그대로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생겨 이유를 찾아야 했다. 기업의 가치나 차트의 흐름과는 상관없는 다른 이유로 주식시장은 영향을 받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했는데 미처 알지 못했다. 이것이 경제의 흐름을 공부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이다. 미 지수의 흐름,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의 상승, 중국의 봉쇄 등 세계의 경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최근 코로나사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통해 세계 어느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주식으로 경제흐름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경제 지식이 돈이다”를 읽기 시작했는데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들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었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선별하는 방법이나 갭투자를 위한 조건, 미분양상태를 읽음으로써 부동산의 투자시점을 읽는 법, 환율이 주식이나 부동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금과 현금의 관계등 기본적이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매일 속보경쟁을 하느라 완벽한 검증능력을 가질 수 없는 언론, 취재원과 광고주와의 이해관계, 같은 사건을 두고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 심지어 보도방향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사실을 끼워 맞추는 일도 허다하다. 언론에 나오는 관점과 해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가 상황을 오판하여 자산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투자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경제변화의 중요한 시그널을 찾아내고 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보다 자세한 내용까지 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최고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가 되듯이 남들이 모두 떠날 때가 최고의 투자기회이며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기존의 강자에게 유리하던 경제 환경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도전자에게 놀라운 역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대가 변화하고 인구의 변화가 급격이 이루어지는 지금 신중하고 계획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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