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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운이 들어오는 손금 읽기
박소영 지음 / 글로세움 / 2021년 10월
평점 :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천명과도 같은 선천적인 메시지가 담긴 命은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몇 살되지 않은 아이가 운동능력이 뛰어나다거나, 혼자서 한글을 읽고 계산을 하고, 전문가처럼 피아노를 치기도 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보아왔다. 누군가는 피나도록 연습해야 할 수 있는 것들을 다른 누군가는 타고난 재능으로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갖혀져있던 것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들보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형성된 기본적인 성격 등을 토대로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명리학이나 손금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돈과 운이 들어오는 손금 읽기”는 실제 손금사진을 책에 실고 번호를 매겨 설명하고 있어 처음 접근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생명선, 두뇌선, 감정선, 운명선, 재물선, 결혼선, 건강선 등을 기본으로 손금의 가지선 (장애선, 인연선, 영향선 등등), 손바닥의 구모양을 토대로 세부 카테고리로 형성되어 있어 궁금한 부분만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답답한 마음에 그리고 나를 파악하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쉽게 설명되어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命이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 것이라면 運은 후천적으로 마음가짐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내 몸의 주체인 마음에 따라 하루에도 수시로 바뀌는 것이 운이기에 운을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다면 마음가짐과 몸가짐부터 바꿔야 한다. 의지와 상관없이 갖혀져있던 것을 파악했다면 그것을 발전시키는 역할은 본인의 몫이며, 운을 바꾸는 것도 본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