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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ETF 투자
이재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코로나 이후 갈곳을 잃은 자금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다. 올해 3월 이후 주식을 시작하면서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주식으로 인한 피로감이 쌓이며 지치기 시작했다. 투잡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지만 당황스러웠다. 직장인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매매와 매도가 원하는 가격대에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아낸 대안이 ETF다.
ETF는 종류별로 묶어서 투자할 수 있는 펀드형식의 성격을 띈다. 종목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적인 위험보다는 큰 틀에서의 위험을 따라가기에 변수가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다. 또한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주식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ETF의 장점은 투자대상의 다양성과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현금화가 쉽다는 점 등이다. EFT는 적은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경기가 하락세여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외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이 투명해 안전하다. 또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 수수료와 거래세가 없다. 무엇보다도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가 가능하고 시간을 그리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에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ETF투자가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하락장에서 투자자는 보통 다 정리하고 손절하지만 ETF는 시장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횡보 할때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한다는 점이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전하다고 하지만 결코 원금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상품 선택 시 거래량과 더불어 거래대금을 꼭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거래량이 적어 매매와 매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 등 해외상품까지 공부하고 투자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종목수나 시가총액으로나 국내보다는 훨씬 큰 해외시장이 더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위기때는 달러환율이 상승해왔다. 해외 투자시 달러로 투자해야 함으로 환전하는 것만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상품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대상과 특색있는 상품이 많고 다른 투자 수단과 상관관계가 낮다. 또한 평균거래량이 국내보다는 많기 때문에 유동성도 풍부하다. 운용보수가 낮고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고 거래시간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만 공부한다면 좋은 투자자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따라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ETF투자”는 100페이지에 이르는 동안 ETF의 종류나 장단점 및 기본개념 등을 다루는 만큼 ETF의 개념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투자자의 개인성향을 분석한 후 성향에 따른 투자전략과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여 ETF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라면 어렵지 않게 투자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책 제목처럼 따라하면 기본개념 부터 투자까지 가능한 만큼 꾸준함만 갖춘다면 주식만큼의 피로감을 호소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수익원으로 대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