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F 투자의 신 - 결코 잃지 않는 투자로 부의 흐름을 정복하는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초저금리시대에서 이제는 제로금리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은 2002년부터 제로금리시대로 돌아섰지만 주식과 펀드, 해외투자 등으로 제로금리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해냈다. 특히 주식의 비중은 1999년 12%에서 2003년 23.8%로, 펀드의 비중도 같은 시기 3%에서 9.8%로 증가했다. 저금리 시대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도 이미 금리는 낮아져 1~2%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재테크로 발을 돌리고 있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식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적이고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나에겐 주식의 개별 종목은 위험성이 높아 성향이 맞지 않았다. 직장인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적합한 재테크를 찾아 낸 것이 ETF이다. ETF는 종류별로 묶어서 투자할 수 있는 펀드형식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원할 때에 매도와 매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종목을 선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적인 위험보다는 큰 틀에서의 위험을 따라가기에 변수가 적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다. 또한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주식에 비해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이다.
EFT는 적은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경기가 하락세여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외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이 투명해 안전하다. 또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 수수료와 거래세가 없다. 무엇보다도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가 가능하고 시간을 그리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에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ETF투자가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하락장에서 투자자는 보통 다 정리하고 손절하지만 ETF는 시장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횡보 할때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한다는 점이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전하다고 하지만 결코 원금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상품 선택 시 거래량과 더불어 거래대금을 꼭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거래량이 적어 매매와 매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ETF 투자의 신”에서 거래대금이 투자금액의 10~20배 이상은 되어야 안전한 규모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ETF 투자 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확실히 세우라고 강조한다. 투자금액의 상한선을 사전에 정해두거나, 매매횟수를 관리하고, 투자하려는 ETF의 자산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을 미리 정해두고 목표가 도달하면 분할로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또 청산전략도 잘 세워야 하는데 저자는 청산할 시에는 투자금+수익금의 50%를 청산하는 것이 추가상승 및 추가하락 시를 대비 할 수 있다고 한다. 손절 시에도 5~10% 범위내에서 손절매 기준을 잡아야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ETF 투자의 신”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은퇴자, 신혼부부 등이 ETF 투자 시기와 향후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PC나 앱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ETF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큰 무리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