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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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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마오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적이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마다오 선수는 김연아 선수의 바로 앞 순번이었고,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관중들은 환호했다. 바로 뒤에 연기해야 하는 김연아 선수는 엄청난 부감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아사마다오의 점수를 넘어섰다.
이후 펼쳐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 바로 다음에 연기한 아사다마오 선수는 점프실수한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울었지만 울음의 의미는 전혀 달랐다. 작게는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올핌픽을 위해 달려온 선수에게 크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명확히 목표설정이 되어 있고, 수단과 과정도 순조로웠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기회라는 것을 인지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바로 강한 멘탈이 필요한 이유이며 “신의 멘탈”은 멘탈을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멘탈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과정을 그린다.
강한 멘탈을 가지기 위해 자신을 바꿀 방법을 공부하지만 정작 왜 바뀌지 않는지, 바뀜을 방해하는 원인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은 목표를 이루어야하는 명확한 이유가 바로 행동의 지속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실수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큰 목표를 잘게 쪼개어 다시 작은 목표를 설정한 후 차근차근 작은 단계부터 밟아가며 행동의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다.
과거의 일이나 미래에 일어나지 않은 일로 자신을 괴롭히는 대신에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인해 흔들린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빠르게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강한멘탈을 위해서느 자신이 세운 목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인터뷰 및 선언, 미래에서 현재의 나를 보는 훈련)을 통해 확실한 동기부여 및 실천의지를 다지고, 목표를 그린 이미지를 매일 보면서 잊지 않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토대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운 계획을 잊지 않고 천천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