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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랜덤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형은 동생의 학비를 위해 도둑질을 하기 위해 부잣집에 들어갑니다.
부잣집에서 리모콘이 있는 티브이를 처음본 형은 소파에 앉아, 티비를 구경하다가
집주인과 마주칩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살인을 합니다.
그래서 형은 강도 살인범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형의 이야기입니다.
동생은 강도살인범의 동생이 되었습니다.
동생은 대학을 포기했고...사랑하는 여자와의 교제를 포기했고, 음악을 포기했습니다.
회사에서는 강도살인범인 형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주변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합니다.
어느날, 회사 사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씩, 거미줄처럼 자네의 주변에 관ㄱㅖ를 만들어 보게..
나에게 자네를 위해 편지를 보낸 이 사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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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몰랐던거야, 죄를 지은 당사자는 형량을 감수하면 되는거지만,
살인강도를 저지른 범죄자를 둔 가족이 받게되는 고통은,..그 가족이 받아야 하는 또다른 형벌이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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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이라서, 가족이어야 해서 같이 살아야 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