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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1 - 제1부 격랑시대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결국 어떻게 사느냐는 문제다.
소설 ' 한강 '이 60∼80년대의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으로는 ' 우리는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난 우리의 근 현대사는 많은 아픔과 굴곡으로 점철되어 왔다. 끊임없이 유입되는 서구문물과 일제잔재의 미 청산에 의한 잘못된 사회의식구조는 우리들의 삶의 방향을 옳지 못한 것으로 경도되게 하였다. 우리는 정의보다는 돈과 권력을 통해 뒷거래를 시도하였고, 빈부격차는 갈수록 격심해 지고 있고, 이데올로기의 경도는 우리의 삶을 균형있게 하지 못했다.
수많은 민중들은 그들의 수없이 많은 욕망을 한강에 배설해 버림으로서 그들의 치열해야 하는 역사성을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소설 ' 한강 '이 말하고자 한 지난 삶의 모습들은 지금의 우리 삶의 거울로서 작용한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의 모습들을 통해 앞으로의 우리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역사의 흐름은 한강에 배설된 수많은 욕망들과 함께 했다. 이제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한강 앞에 서게 될 것인가? 이제 역사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 지난 과거의 역사는 소설 ' 한강 '이 묘사한 것처럼 과거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결코 그것을 버릴 수는 없다. 끊임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저울추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쉽지는 않다. 과거의 사슬을 끊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러나 역사의 진보를 위해서는 누군가는 실현해 내야하는 시대적 사명임에는 분명하다. 자 이제 모두 소설 '한강'을 들추어보자. 자신을 돌아보는 반추하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거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