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에 문외한이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그라미를 잘 그리는 방법 중에 한가지는 알고 있다. 동그라미를 무한대로 그리다보면 구에 가까운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동그라미를 그리면 여러가지 모양이 그려지는데 그려진 동그라미 가운데 짙은 색으로 모여지는 선이 있다. 그 선을 벗어난 다른 선들을 지우면 가장 구에 가까운 동그라미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이디어물량공세라는 책을 읽으며 나는 동그라미를 그리는 원리가 생각났다. 동그라미를 그리는 여러 선은 책에서 말하는 아이디어의 양이다. 양이 쌓이면 질을 압도한다. 저자는 아이디어를 아끼지 말고 던지라고 한다. 양이 질을 압도하는 순간 아이디어는 선명한 동그라미(해결책)가 되는 것이다.

저자의 접근법은 우리에게 굉장히 유효하다. 그간 우리가 배운 교육은 수렴적이다. 정해진 틀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수동적 교육법이다. 하지만 수렴적 교육은 AI시대에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제는 발산적 접근법으로 교육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물량공세(저자는 이를 아이디어플로라고 지칭한다. 아이디어 플로는 주어진 시간동안 주어진 문제에 대해 생성한 아이디어수를 의미한다.)라는 아젠다는 굉장히 유용해 보인다. 아이디어를 발산해 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교육에서 배우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지만 우리 사회가 지향할 교육에 대한 생각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속도가 중요하다. 과거처럼 확산의 속도가 느린 시대에는 완벽을 기한 제품과 서비스가 유효했다. 그러나 노키아나 모토로라처럼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에로 넘어가는 시기에 완벽한 스마트폰을 만들려는 전략을 쓴 기업은 다 망했다. 하지만 삼성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갤럭시라는 불완전한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고 지속 개선한 기업은 늦었지만 완전히 도태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완벽에 얽매이면 실기한다. 빠른게 테스트하고 수정하는게 더 나은 전략이다. 완벽보다는 수많은 테스트와 시행착오 안에서 솔루션을 도출해 내는 것이 현재를 살아내는 적합한 방법이다.

https://naver.me/FOM2KlQ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