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배움길 연구소에서 따끈따끈한 새책이 나왔다. 6년째 마을배움길 새내기인 내가 봤을 때도 너무 매력적인 책이다. 게다가 재밌다!!!코로나 19가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명확하고코로나 19가 주는 두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로 나가 일대일 관계를 맺는 선생님이야기,중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각기 다른 과목 선생님들과 어떻게 협력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 뉴스에서 빵빵 터지는 힘든 아이들 이야기가 생겨나지 않도록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코로나 사태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한솔초 이야기, 온라인 수업이 줬던 어려움과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동료교사와 나눈 진지한 이야기, 영동 작은 학교에서 새로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나갔는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 등등...솔직히 넘사벽인 마을배움길 선생님들이지만 새학교에서 다시 관계를 맺어가는 부분이나 온라인상황에서 겪는 어려움, 동료교사나 마을주민으로 살기 등등 각자 겪는 어려움이 합쳐지고 그 가운데 대딛는 걸음걸음이 내게 감동과 용기를 줬다. 이 어려움을 이렇게 해결할 수도 있었구나. 다음에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가지 않더라도 길을 아는 것은 큰 기쁨이 된다. 또 가보진 않았지만 글을 쓰신 선생님들 마을이, 선생님들이 만난 아이들이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니 내가 만날 아이들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진다. 읽을수록 멋진 책 맘껏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