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제가 어려서 읽었던 책이라 너무나 친근감이 가요. 그런데 또한 이책을 어려서 읽었다는 친구한테서 선물받은 책입니다. 구두장이가 있는데 너무나 가난했지만 마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요정들이 매일 밤 들어와서 구두장이를 위해 멋진 구두를 만들어놓고는 사라집니다. 그 구두로 인해 구두장이는 부자가 됩니다.그런데 그 요정들은 디즈니에서 보던 그런 요정들이 아니라 그냥 작은 사람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그 요정들은 옷을 안입었어요. 그래서 구두장이의 아내가 요정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줍니다. 다음날 한밤중에 요정들이 와서는 그 옷을 입고는 기뻐하며 더 이상 힘들게 구두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사라졌어요. 참 따뜻한 그림책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인데 맘에 들어요. 특히 요즘 어려움을 겪었던 나에게는 베드로시안님의 '그런 길은 없다'라는 시가 맘에 와 닿았어요. '...나의 어두운 시기가/비슷한 여행을 하는/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움을 줄 수 있기를.'지금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가 나이먹어서 인생을 뒤돌아보게 될 때에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시간날때마다 읽어보고 다시 맘을 다잡아보려고 합니다.'...만일 너 자신을 남과 비교한다면/너는 무의미하고 괴로운 인생을 살 것이다./세상에는 너보다 낫고 너보다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까....''...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이책을 보고 너무나 신기하고 놀랬답니다. '나도 이런책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남편이 너무나 반한 책입니다. 우리남편 어떻게 해서 소리가 나는 것인지 계속 연구하더니 결국 답을 못찾았어요.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을 아이도 참 좋아해요. 그런데 마우스의 센써 부분을 입으로 빨았더니 아무거나 눌러도 빵빠레가 나와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아이가 입에 못 빨도록 많이 주의를 시킵니다. 이제는 마우스의 건전지가 다 닳아서 소리가 나오지 않아요. 다른 소리나는 책들에 비해 소음도 적으니까 빨리 건전지를 갈아줘야 겠어요. 책 내용상으로는 최상급을 알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아요.
우리딸은 엘모를 너무나 좋아해요. 그래서 플랩북 중에 뭘 사줄까하다가 이책을 사줬는데 하루에도 쉴틈없이 이책을 읽어달라고 졸라댔어요. 플랩북이라서 자기혼자 볼 줄 알았더니 같이 수세고 같이 보자고 계속 엄마아빠를 귀찮게 했어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부모가 기쁘답니다. 거의 한달은 이책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눈에 띄면 이책을 가지고 엄마아빠에게 달려옵니다. 우리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책이죠. 우리 집에 놀러온 조카가 이책만 계속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추석때 선물해줬어요. 역시나 조카도 이책을 계속해서 잘 본다고 합니다.
처음에 보드북과 테잎을 구입했는데 너무나 맘에 들어서 페이퍼북도 구입했어요. 보드북은 튼튼하고 그림색깔이 진해서 좋은데 배경그림이 잘려있고 페이퍼북은 반대로 배경그림이 다 나와있고 커서 좋은데 색깔이 흐려서 안좋아요. 테잎도 너무 맘에 들고 내용도 너무 깜찍해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언가 시키려고 겁을 줄때 아이들이 겁먹고 시키는 것을 따라하는 것과 똑같네요. 겁먹고 딸기를 나눠주는 것을 보니까 생쥐가 천진스런 아이들을 닮은것 같아요. 있지도 않은 곰이 무서워서 별별 궁리를 다하는 생쥐가 너무 귀여워요. 이책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