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의 사생활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같은 제목의, 말 그대로 식물들의 사생활(성생활?)을 소개해주는 책이 있다. 품절이 되어서 나는 동물들의 사생활밖에 구입하지 못했지만. 이승우의 소설을 그런 식물들의 사생활에 대한 보고서로 오인하면 큰일이다. 이건, 사랑이야기이고,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이승우를 알게 되었는데,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22세에 이미 천재작가(?)의 명칭을 얻게 된 그의 인간 내면에 대한 섬세한 필치를 느낄 수 있다. 한 마디로 동물적 욕망과 식물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 나는 주요 모티프로 나오는 식물에 대한 신화를 관심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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