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원의 붉은 열매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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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소해서

이런 이야기가 소설일 수 있을까? 싶은 것들

그런데, 이런 이야기말로 우리가 진짜 알고 싶은 것들이지!

 

이런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다.

영화나 드라마라기보다는

그냥 스틸 컷 사진 한 장처럼....

아, 그랬었지.

무심코 흘려보내버린, 나의 무심함과 아둔함에 책장을 덮고 아련해지는 느낌이 드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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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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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책선물 할 일이 있으면  

난 이 책을 산다.  

그만큼 잘 읽히고, 내용도 좋고, 감동도 있기 때문에 !!! 

주인공 꼬마때문에 나중에는 얼마나 울었는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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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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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깊은 울림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김훈만의 스타일리쉬한 문체,  

읽는 순간보다 읽고난 후 곱씹어볼 수록  

재미가 생기는 소설.. 

이순신의 번뇌 앞에서 마음이 답답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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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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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다시 도래했다.  

잡자마자 멈출 수 없어서 일도 내팽겨치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성폭행 속에 방치된 농아인들 이야기,  

소설이 주는 문제의식과 정의감에 묵직한 무엇이 올라왔다.  

이야기의 흡입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러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구사한 작가의  

필력에 경외감까지 일었다.  (개인적으로, 고등어의 공지영이 돌아와서 반가움)

기득권자들을 상대로한 계란으로 바위치기 싸움,  

기나긴 싸움의 어쩔 수 없는 결말앞에서도 숙연해졌다.  

싸움 끝 '승리'가 아니라, '작은 희망'을 제시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이해가 되고  

정의와 현실타협이라는 문제 속에서 번뇌하는 주인공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더 와 닿았다.   

더불어, 그저 상상으로만 느끼던 농아인들의 비애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깊다. 

**** 

어른이 되면 답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잊고 사는 것이다.  

- <도가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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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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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잡자마자 3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렸다.   

언제나 건강한 다짐을 하게 만드는 한비야 

이번엔 개인적인, 사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일까? 한비야가 제대로 보인다.  

에너자이저, 칭찬과 감정이입, 구호현장에서의 용맹성도 있고 

일벌레에 게으른 사람을 참지 못하는 벌컥증도 있다.  

어쨌거나 대단한 건 사실이다.  

읽는 내내 부끄럽기도 하고, 겸허해지기도 했다.  

 ***

인디언들이 가뭄이 심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지내니까  

-<그건, 사랑이었네> 중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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