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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비즈니스 - 화이트 독 카페 창업자 주디윅스가 전하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자연훼손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잘 사는 방법!
주디 윅스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화이트 독 카페의 창업자 주디 윅스. 그녀의 어린시절을 시작으로 책이 시작된다. 어렸을 때부터 '공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그녀는 남녀차별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야구에 관심이 많았고 기계를 잘 다루었다.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자신의 처지로 인해 여성성을 증오했다. 그러한 차별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첫사랑과 결혼하고 환경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프리 피플스 스토어'를 열었다. 가게에서 먹고 자며 때로는 생명을 위협받았지만 그녀는 행복했다. 그러나 그의 남편의 '여자는 비즈니스와 같이 중요한 일은 할 수 없다'는 차별적인 생각으로 인해 그녀는 모든 걸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모든 걸 버리고 나온 그녀는 우연의 기회로 '라 테라스'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곳을 통해 '레스토랑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녀의 재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었던 '라 테라스'는 점점 성장했고 누구보다도 잘나가는 레스토랑이 되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조차 그녀는 버림받게 된다. 작은 머핀 가게이 주어진 채..
그렇게 시작된 '화이트 독 카페'.
그곳을 통해 그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한 경쟁이 도살리는 사회에서 그녀는 모두가 잘 사는 방법을 생각했고, 지역 경제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식재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작은 카페에서 일어난 큰 기적. 그녀의 비즈니스는 뷰티풀하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를 끌었던 건 그녀의 화이트 독 카페 그 자체의 성장이였다. 처음에는 테이크 아웃만 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카페를 자신의 집과 가구까지 손님들에게 내보이면서까지 성장한 그녀의 카페. 단순하면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였을것이다. 프라이버시 자체가 없어지는 걸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방식으로 인해 얻는 행복을 더 중요시 했던 주디 윅스. 냉철하고 차가운 대부분의 비즈니스와 달리 그녀의 비즈니스는 따뜻하고 아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