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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프로젝트 ㅣ 프로젝트 3부작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체코의 한 마을 주민들이 몰살당했고 모스크바 지하철 역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연이어지는 의문의 생화학 테러 사건. 에이탄은 컨소시엄에서 엘리를 납치해가는 바람에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단 조건은 컨소시엄에서 키운 유능한 인재 엘레나와 함께 동행할 것!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상황.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그려낸 소설. 비현실적인 이야기라 믿기 힘든 이 소설은 '일본군 생체실험', '이시이 시로' 등을 검색해보면 진실임을 알 수 있다. <시로 프로젝트>는 일본 731 부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역사를 상기시켜주었다.
책의 구성이 시간순으로 되어있지 않아 처음에는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전작인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읽어본 사람들은 금방 에이탄이 주인공이라는 걸 알겠지만 이 책을 바로 읽은 나로써는 '뭐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러나 에아틴과 엘리나의 본격적인 동행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끝까지 봐야 이 책의 매력이 보인다. 처음부터 끊겨지는 듯한 내용들이 서로가 연관되어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이 책에 매료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