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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의 외출 - 나를 찾는 내면아이
김현정 글.그림 / 위즈앤비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배우였다 화가로 변신한 김현정의 이야기. 그녀의 삶과 심리상담을 통해 만난 랄라와의 이야기는 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내면을 치유하게 만드는 책이다. 배우로써의 삶, 화가로써의 삶, 그저 일상적인 일들 모두가 하나의 작품을 그리는 원동력이 되고 그 곳에는 '랄라'가 존재한다. 랄라를 그리면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하고, 자신의 과거를 치유한다.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그려내고, 배우로써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 보면서 삶이라는 '경험'을 깨닫는다.
특히 미술작품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미적인 지식이 하나도 없는 나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다소 어렵게 다가왔다. 각종 작품들을 통해 치유를 했다며 소개되어진 내용들은 나에게 크게 와닿지 않다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지루하기만 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하고 포근하다'고나 할까? 글과 그림이 편안하고 느긋하게 해준다. 저자가 배우에서 화가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간것처럼 나도 내면아이를 만들어 진정 나를 위한 일이 무엇일지에 대해 답을 찾아봐야겠다. 무엇보다 나자신에게 솔직해져야 겠다.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한 나의 꿈. 미리 걱정하지 말고 부딪쳐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