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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우울하다... 시대상 배경이 말이다..
참 황석영님의 소설들이 다 그런것 같다 우울하다..
시대적배경이 우울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들에는
꿈과 희망과 열정이 담겨 있는 듯하다
개밥바라기별 이란걸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돼었다
샛별의 또다른 이름이 있었다는 걸 말이다
요즘 아기 키우면서 육아휴직 중이라 책읽을 시간이 너무 많아 행복한 나에게..
다가온 개밥바라기별..
육아에 지치고 힘들면 책을 읽으며 위안 삶는데
황석영님의 개밥바라기별은 아직도 내가 청춘 20대초반의 그런 마음으로 설레게 했다
미아의 가정환경.. 공부를 잘하는 미아가 대학을 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쉽고도 가슴아픈 그 시대상이 너무나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여자라서 할수 없었던 그 시절이 처량하다
준이 산을 좋아하고 전국을 무전여행 하는 부분에서
너무나 설레고 행복한 희망을 꿈꾸었다고 할수있다
복직하기 전에 나도 한번쯤은 여행이라는거 해보고싶다..
해외여행은 몇번 다녀왔지만
정작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둘러본건 언제였을까??
스물한살 정동진을 지나 영주를 거쳐 경주를 지나 포항 집으로 돌아왔던...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그 시간이 있어 너무나 뿌듯하다..
그런 추억이 소중한 축제로 남아있는 나에게 다시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책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준에게 용기를 얻었다
서른인 나에게 또다른 출발선을 만들 용기를 준 준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