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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인간 - 전2권 세트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이외수.. 나는 이외수작가님을 한국의 베르나르베르베르라 감히 명하고싶다..!!
독특한 필체와 갖가지 기상천외한 상상들.. 너무 내스타일이야~~!!
황금비늘,괴물,장외인간까지.. 정말 내 안에 잠들어있던 풋풋한 영혼들을 깨우는 듯하다.
평소 이외수 작가님을 너무너무 좋아라 한다. 그래서 서슴없이 장외인간과 또 다른 만남을 진행시켰다.
달이 사라졌다.. 정말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의 현실상황으로선 도무지 이해 가지 않는 일..
그렇지만 그 속에 의미하고 내포하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세계의 메마른 사회의식을 표현한 듯 하다.
바다고래의 떼죽음, 조류독감 등등 파괴되고 있는 자연은 결국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는 암시도 내포하고 있고 점점 메말라만 가는 사람들의 정서도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의 감수성이 급변하고 메마른 시대를 한시로서 표현해주는 센스~~!! 좋았다.
바쁜 일상이지만 모두가 꿈을 잃지 않고 하루 십분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우리의 마음속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사라져 버려 결국 찬수의 여자친구 처럼 완전 연소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를 잃지 않는 꿈을 버리지 않는 그런 내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