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싸움의 원인은 자신의 속상한 마음이 더 큰 채,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오기도 한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아이들은 시행착오 중 큰 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면 다행인데... 자칫 위험한 행동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 때리면 안된다는 걸 가르치면서도 우리들은 그럴땐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며 어떻게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 그 친구와는 어떻게 지낼 수 있는 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지혜롭게 가르쳐주기 쉽진 않았을 것이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가르쳐 주고 싶은 교훈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책의 말미에 적혀 있는 "때리지 말고, 내 감정을 이야기해요!"에는 6가지 항목이 나온다.
1. 친구와 생각이 다를 때, 먼저 이야기를 나눠 보았나요?
2. 친구가 속상하게 할 때, 때리고 싶은 마음을 참은 적 있나요?
3. 내가 아끼는 물건을 친구가 먼져도 화내지 않고 설득해 보았나요?
4. 친구가 먼저 때렸을 때, 되받아치지 않았나요?
5. 싸움이 커지려할 때, 선생님이나 어른들의 도움을 구했나요?
6. 싸우는 친구들 사이에 나서서 말린 적이 있나요?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책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어떻게 친구와의 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런 내용은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들 함께 읽고 이야기 해보면 더욱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책과 별개로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건강한 사회관계 형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자주자주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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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