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어가는 순간 - 최선의 나를 찾아서
헤르만 헤세 지음, 이민수 옮김 / 생각속의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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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기전 겨울, 처음 데미안을 만났다.

그 이후 또 다시 읽게된 책.

그때와 다르게 또 다른 의미로 찾아온 문장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읽으며 밑줄을 정말 열심히 그었었다.

그렇게 나를 성장하는 밑바탕이 되어준 그 문장들을 통해

공감하고 나에 대해 생각하며

내가 되어 가는 순간을 맞이한 나날들이 있었다.

그 밑줄들을 한번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직 정리하지 못한 채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마음에 담아만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헤르만헤세의 잠언집을 만나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는 정신 분석학자 칼융의 영향을 받은 후 데미안을 썼고 이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되어가는 순간 (최선의 나를 찾아서)는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잡지 시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민수님이 편역을 했다.

차례

여는말 마지막 한 걸음을 혼자서 내딛는 것이다

첫번째 나를 찾는다는 것

두번째 나를 발견한다는 것

세번째 다시, 태어난다는 것

닫는말 내가 되어가는 순간, 언제 맞이했엇나요?

내가 되어가는 순간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 데미안,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 서간 선집,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구름낀하늘, 수레바퀴 아래서 등의 문장을 뽑아 차례와 같이 정리하였다.

우리는 남의 시선과 표준 혹은 평범이란 기준에 의미를 두고 사는 경우가 많다.

데미안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기 자신이 되려고 최선을 다 한적이 있나? 깊게 생각해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 가느 ㄴ길이다.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찾는 시도이고

오솔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누구도 완벽하게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이는 조용히, 어떤 이는 분명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기 자신이 되려고 최선을 다한다

데미안 중에서


우리는 10대 때도 그랬고 20대 때도 그렇고 30대 때도 그렇게 항상 내면 속에 자신을 찾는 연습을 하지 않았던가.. 가슴 속에서 초록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면 점점 한살한살 나이가 듦에 따라 또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며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명문장들을 읽으며 힘을 낼 수 있고 더

성숙되고 최선을 삶을 살아가며

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를 살기를 기대할 수 있다.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것, 온전히 나다움으로 살아 갈 수 있는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며 최선이지 않을까?

특히 요즘처럼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더 그런 것 같다.

내가 되어가는 순간을 읽으며 내가 되어가는 순간의 인사이트를 얻으면 좋을 듯하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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