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가장 흥미로운 것은 중간 중간 나오는 Quick Quiz ..
내가 눈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어 더 재미있다.
아마 미국에서 먼저 출판되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쉬운 문제들일 수 있다.
저자는 눈치가 부족한 사람을 여러 유형으로 나누었는데
1.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사람
2. 자신이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스토커
3. 숨은 뜻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
4.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사람
5. 상대방이 콧대 높게 행동한다고만 생각하는 사람
6. 칭찬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
7. 지루한 사람
8. 하지만 이게 내가 늘 해온 방식이야라고 말하는 사람
결국 분위기를 못 읽고 센스 없는 사람들을
말하고자 하는것 같았는데..
어느 부분에서는 어머.. 설마 내가 눈치 없는 사람?
이라면서 놀란 부분도 있었다.
"눈치를 쓰면 사회적 소통에대한 불안감을 어느정도 없앨 수 있다.(중략) 눈치가 빠르면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이 여러분 곁에 머물고 싶어 한다" p202
눈치가 빠르다는건 사회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잘 캐치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유리하게 끔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말한다.
눈치가 없어도 인생에서 꽤 성공한 사람들이 있지만
눈치가 빨랐으면 더 많은 걸 얻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눈치의 8가지 규칙을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첫인상의 진실, 눈치있는 인간관계, 직장에서의 눈치 등 실상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실 눈치라고 하면 좋은 좀도 있지만..
약간 얍삽하고 기회주의적인 느낌..
혹은 눈치밥 먹듯 남의 기분을 더 많이 생각하는
그런 쪽으로만 생각해왔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눈치라는 것은
굉장한 매리트가 있다는 것이 확실했다.
너무 눈치보면서 이리 저리 머리 굴리는 건
피곤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자의 글을 읽고 나니
눈치의 기술은 자신답게 살기 위해 그리고
진정으로 남을 이해할 수 있는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니
혹시 본인이 눈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둔하시다면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한국인의 비밀무기인 눈치를 한권으로 기술한 흥미로운 책 ~!!
"눈치를 쓴다고 타인 때문에 자신다움을 잃는 것이 아니다. 사실 정반대다.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한 상태에서 상대방을 관찰하고 판단하면, 안전하고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진정으로 남을 이해할 수 있다."
"눈치 빠른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성공한다"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