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펌프드 - 우버, 위대한 기회는 왜 최악의 위기로 돌변했는가
마이크 아이작 지음, 박세연 옮김, 류현정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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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슈퍼펌프드 #마이크아이작 




슈퍼펌프드란 책을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번역본이 나오나 궁금해 했는데 이번에 인플루엔셜 출간이 되었다. 568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지만 높은 흡입력으로 몰입하여 읽었다.


공유경제라는 혁명적인 개념으로 세계 택시 운전기사들을 분노하게 한 우버. 

기업가치 130조 원, 80개국 진출, 고객 1억명, 세계 2위 스타트업... 

젊은 나이에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이러한 실리콘밸리의 신화 우버를 마이크 아이작 기자의 심층 취재로  우버의 민낯을 낱낱이 밝힌 "슈퍼펌프드". 





슈퍼펌프드는 캘러닉이 소개한 우버의 가치 14가지 중 최고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상태를 뜻하는 캘러닉만의 용어이다.


캘러닉은 열정적이고 좋은 머리를 갖고 있다. 좋게 말하면 진취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갖고 있는 능력을(우버라는 회사, 직원들, 좋은 머리) 훌륭한 기술발전 속, 스타트업 창업자의 잘못된 윤리의식과 소신으로 인한 최악의 기업문화의 정착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볼 수 있다.


우버에서 성과 평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슈퍼펌프드이다. 그는 경쟁하는 환경을 좋아했고 최종 승자가 나타날 때까지 모든 부서가 권력을 놓고 싸움을 벌이게 했으며 우버에서 캘러닉의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부하직원에게 부당한 행동을 해도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피잔을 집어 던지고, 야구바망이를 들고 직원을 협박하고... 성차별이 뿌리박혀있는..이것은 내부에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익을 위해서 불법을 일삼고 기업윤리는 저리가라다...(솔직히 읽으면서 요즘에도 이런 기업이 있나 할정도로 너무 최악이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악질적인 스타트업 문화는 예스맨과 추종자 들에게 둘러싸인 젊은 리더가 무제한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윤리적, 법적 감시 없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벌어진 문제였다. "


"우버를 취재하는 동안 나는 캘러닉을 비롯한 많은 리더가 기술 세상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저질렀던 거짓과 배신, 음모와 사기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모바일 시대 첫 번째 유니콘으로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동시에 부도덕한 행동과 의사결정, 탐욕의 용광로 속에서 스스로를 태워버린 기업의 이야기에 한 부분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5년 넘게 우버를 취재하면서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과 수백번의 인터뷰를 나눴고, 수백건의 자료로 꼼꼼히 검토하여 쓴 "슈퍼펌프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우리는 잘지켜오던 사회적 기준으로서의 소신과 원칙, 정의, 윤리가 흔들릴 때가 있다. 특히.. 눈앞에 큰 이익이 보일 때..그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더 나아가 우리 아이가 자라서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도가 높아질 때 사람과의 공감 능력과 도덕성 함양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feat 1. 얼마전 빌캠벨-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읽었었는데.. 이분이 갑자기 확 떠오르며..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음.. 

       2. 슈퍼펌프트 두꺼운만큼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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