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며 진행되고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일자리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와 언택트 시대가 더 빨라짐에 따라 준비하려고 하던 일들이 너무 빨리 다가오고 변화되어 아주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로봇이 우리대신 일하는 미래에는 무슨 일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할까? 이를 준비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것이며, 경쟁 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가야할까? 많은 고민을 남겨주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된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안드레스 오펜하이머는 마이애미헤럴드에 해외 기사를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CNN 스페인어 방송 프로그램 오펜하이머 프레젠타의 앵커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실리콘밸리, 뉴욕, 일본, 한국,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21세기 몇몇 주요 산업의 미래를 연구하였고 이 책을 쓰며 기술이 이야기할 새로운 실업의 물결에 대해 알리고,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준비를 더 철저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contents

1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2 로봇이 기자를 대체한다. 언론의 미래

3 로봇이 서비스 직원을 대체한다.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그리고 소매점의 미래

4 로봇이 은행 직원을 대체한다. 금융 업무의 미래

5 로봇이 변호사를 대체한다. 법률, 회계, 보험회사의 미래

6 로봇이 의사를 대체한다. 의료의 미래

7 로봇이 교사를 대체한다. 교육의 미래

8 로봇이 공장 노동자를 대체한다. 교통과 제조업의 미래

9 로봇이 연예인을 대체한다. 영상, 음악, 스포츠, 레저 산업의 미래

10 미래의 일자리

에필로그: 미래 10대 일자리 분야

 

"나는 적어도 장기적으로는 기술 낙관론자다. 노동력의 자동화는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를 성장시켜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늘어난 생산성이 막대한 국민소득으로 바뀔 때까지 그리고 이런 소득의 분배 방법에 합의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노동자가 실직하고 소외될 것이다. "p96

아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많은 혜택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그에 따른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겠지만, 당장 실직하고 소외될 것이란 전망은 왠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 소득의 재분배가 잘 이루어질지도 모르겠고...당장 내 눈앞에 있는 것들 이라는 막연한 확신이 드는 문장이었다. 각장에는 로봇이 기자, 서비스 직원, 은행직원, 변호사, 의사, 교사, 공장 노동자, 연예인을 대체한다는 전문가들의 말들을 사용하여 자세한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내가 했던 일, 배우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과연... 10년 후 우리는 어떤 자리에 있을까? 지금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할까? 개인적으로 로봇에 밀려 일자리를 잃고 기본적인 소득에만 만족하는 디스토피아적인 삶보다는 힘들게 일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사는 유토피아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모른다. 예측만 할 뿐 어떻게 변할지 또 예상에서 어떻게 빗나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예전에는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간의 일자리 다툼이었다면 이제는 로봇과의 일자리 다툼으로 변하고 있기에 더 불안한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각 직업 분야별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이야기들이 같이 소개하고 여러나라를 예를 들며 저자의 의견과 전망을 기술하기에 독자로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측해보고 청년들의 마음가짐과 기술, 중장년층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있다. "무엇을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이런 지식으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해진다"p457 우리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창의적이고 공감력, 팀 워크 , 커뮤니케이션 능력등을 가르쳐야 지식을 생산적인 일로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야 하는 방향과 우리 아이가 가야할 방향 설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플랜 B,C,D까지 짜보는 것은 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할 변화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끊임없이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저자는 " 장기적으로 2030년 이후에는 많은 사람이 우주 탐험 분야와 유전공학 분야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2020년대에는 대부분 일자리가 다음 10개 분야 안에 있을 것이다"p481라면서 10개의 일자리가 소개 되어 있으니 읽어 보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힘든 역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나는 아직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잘되고 잘 설명된 이 책을 읽고 나는 또 하나의 기회를 얻는 것 같았다. 미래의 직업에 대한 예측도 들어보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향설정도 생각해보고 조금 더 깊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청년,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아이를 갖고 있는 부모님들도 꼭 읽었으면 한다.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30미래일자리보고서

#가나출판사

#안드레스오펜하이머

#미래준비

#미래일자리

#미래구직

#로봇시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