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찾아 즐기고 음미하는 식도락가가 아닌 언어를 맛보고 씹고 즐기는 ‘어도락가‘의 언어 항해기. 첫 110쪽까지는 서양 외국어에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잘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동이 늦었을 뿐 어느새 나도 항해에 동참할 수 있었다. 나의 한국어 언어생활에 대해서도 성찰하게 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