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긴 편지 열린책들 세계문학 170
마리아마 바 지음, 백선희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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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프리카 세네갈 이슬람 여성의 기품을 보여주는 소설. 읽으며 빠져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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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 신화 종교 상징 총서 10
폴 벤느 지음, 김운비 옮김 / 이학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책이다. 강추! 역자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전문용어를 종종 일반용어로 번역한다. 역자가 이들 용어를 모른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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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 신화 종교 상징 총서 10
폴 벤느 지음, 김운비 옮김 / 이학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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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좋은 책이다. 강추! 별은 역자에 대한 아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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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하는 동안 나는 두 가지를 깨달았다. / 우선 '믿음'이라 말하는 대신 '진실'이라는 말을 사용해야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진실이라는 것 자체가 곧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우리는 사물에 대해 스스로 그릇된 생각을 갖지는 않는다. 사물의 진실이란 여러 세기에 걸쳐 꾸준히 형성된 것이다. 진실은 결코 단순한 사실적 경험이 아니며, 모든 경험들 중에서 가장 역사적인 것이다. [...]

나는 상상력이 미래의 진실을 예고할 거라거나 상상력이 이제 세력을 잡아야 할 때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내가 뜻하는 바는 오히려 반대이다. 진실이란 이미 상상적 산물이므로 현실도 이성도 오랜 부정 작업도 아닌 상상력이 오래 전부터 줄곧 세력을 발휘해 왔다는 점을 밝히려는 것이다.

문제의 상상력은 짐작하겠지만 심리적 역사적으로 '상상력'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능력과는 다르다. 그것은 꿈을 통해서도 예언을 통해서도 우리가 갇혀 있는 어항의 공간을 넓혀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상상력이 바로 어항의 벽을 이루는 것이며 그 바깥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의 진실들마저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들의 이야기를 들을 길도 없으리라. 각각의 어항 안에서 갖가지 종교와 문헌이 빚어지고 정치, 행위, 학문이 빚어진다. 상상력은 능력이다. 여기서 그것은 칸트적 의미에서 능력이다. 그것은 선험적이다. 상상력은 세계의 근원이나 악령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는 것으로서의 선험적인 것이다. 그러나 칸트적 무관심에서 수정해야 할 요소가 있는데, 우리는 바로 그 선험성을 역사적인 것이라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러 문화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뿐더라 그것들이 서로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진실을 발견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 내듯 진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진실은 우리에게 실제로 되돌아와 결과를 낳는다.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미셸 푸코, 그리스학 연구회 동료인 자크 봉페르와 장 부스케, 그리고 충고와 비판으로 도움을 준 프랑수아 발에게 우정어린 감사를 보낸다."(<머릿말>, 8-9쪽).

폴 벤느는 푸코의 고등사범학교 동기로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마사 교수를 지냈다. 푸코의 담론분석, 진실관에 강력하게 영향받은 이 책은 고대 그리스만이 아니라 하나의 유용한 인간 인식 구성의 일반적 가설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폴 벤의 <미셸 푸코>는 푸코의 사유에 대한 최고의 해설서이다(심지어 들뢰즈의 <푸코>보다 더 낫다).

다만 역사도 철학의 전공자도 아닌 역자의 번역이 조금 아쉽다(종종 전문용어를 일반용어로 번역하고 있다. 역자가 이들 개념을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가독성을 크게 해칠 정도는 아니다.

http://m.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9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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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 - 들뢰즈 철학 입문 아모르파티 총서 1
김재인 지음 / 느티나무책방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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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처음 입문하는 초심자에게는 쉬울 수 없는 들뢰즈를 우리의 관점, 우리의 문제의식으로 풀어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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