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 200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17
제리 핑크니 글.그림,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노아의 방주

 

제리 핑크니 글, 그림

김영욱 옮김

어린이 작가정신 출판

 

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이 책에 아주 많이 관심이 갔다. 그리고 이 책은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어떤 책일까 기대가 컸다. 나는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땄기 때문에 이 칼데콧 아너상이 아주 위대한 상이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과연 이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드커버를 넘기자마자 웅장한 스케일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감동이다.

그림이 정말 한 장 한 장 참 감동적이다. 뭉클하다. 그리고 특히, 사람 그림이 참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노아의 그림이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저자 제리 핑크니는 193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이 시대 뛰어난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칼데콧 상을 여섯 차례 수상했으며, 코레타 스코트 킹 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유일한 삽화가이다. 5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옮긴이 김영욱은 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멋진 동화 작가이자 훌륭한 그림책 연구자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

 

 

 

 

 

나는 특별히 위 두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첫 번째 그림은 노아의 얼굴이 참 인상적이어서 마음에 들었고, 두 번째 그림은 그 방대한 스케일이 마음에 들었다. 마음까지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다음의 몇 가지이다. 첫 번째는 하느님으로 번역한 것이다. 개신교(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카톨릭(구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공동번역본에서 하느님이라고 하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개신교 신자이기에 하나님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하느님이라고 번역된 것이 참 아쉽다. 그리고 처음에 보면 크든 작든 살아 있는 생명을 모두 돌보시는 분들께라고 나온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분들이라는 말이 걸린다. 말 그대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에. 물론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인데 분들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

노아의 방주는 모두 아시다시피 성경에 나온 이야기이다. 사람들의 악이 극에 달하자 선하신 주님께서 노하시어 노아의 가족만 방주에 타게 하여 살리시고 다른 사람들은 다 죽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는 매우 참혹하지만 기독교 신자로서는 하나님의 권능과 선하심을 드러낸 것이라 이해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말이다. 내가 신학교를 나온 것은 아니기에 잘은 모른다. 그저 성경을 몇 번 읽고 이해한대로, 또 이 책을 읽고 이해한대로 쓰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참 그림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그림들이었다.

이런 귀한 책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독후감이 늦어 매우 죄송합니다.

 

이 독후감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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