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의 초대 -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
김호철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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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들의 초대

 

김호철 지음

구름서재

 

따스한 위로가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같은 책

바흐의 음악실, 헨델의 음악실, 하이든의 음악실, 모차르트의 음악실, 베토벤의 음악실, 슈베르트의 음악실, 슈만의 음악실, 브람스의 음악실, 이름 없는 음악가들.

유명한 음악가들을 비롯해 여러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스마트 뮤직 코너에서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있으며 스마트 폰으로 스캔해서 바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미리듣기에 접속되고 다운로드는 유로이니 주의하라고 친절하게 아래 적혀 있다.

내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흐이다. 바흐의 악보에는 항상 처음에는 ‘JJ.’ 마지막에는 ‘S.D.G.’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것은 ‘예수여, 도와주소서.’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걸 읽고는 이것이 혹시 바흐의 하나님에 대한 기도이자 간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1978년 처음 CD가 생길 때 이 CD 한 장의 적당한 녹음 분량이 얼마냐는 질문에 카라얀이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74분이니 그것을 기준으로 하라고 해서 지금의 CD가 700MB, 80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런 새로운 상식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음악가들이 겪어야 했던 가난과 고난, 죽음 가까이에서도 탄생한 주옥 같은 명곡들의 탄생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죽 읽으며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정말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음악가들의 생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들의 고난을 더 자세히 알게 됐고 그러한 고난 가운데 명곡들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의 고난도 언젠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위로를 받았다. 다이아몬드를 감별하는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은 긁어보는 것이라고 한다. 긁히면 다이아몬드가 아니고 안 긁히면 다이아몬드라고 한다. 고난은 긁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그 긁히는 고난을 통과해서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이다.

저자는 기쁠 때, 눈물 날 때, 외로울 때, 지칠 때, 실망스러울 때,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 그리고 좌절했을 때 음악을 멘토 삼아 젊은 날의 순간들을 통과해 보고 싶지 않냐고 묻고 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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