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만들기 - 서울대병원 몸짱 의사가 밝히는 특급 노하우
김원곤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 만들기(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김원곤 지음

Den story

 

 

표지를 보시라.

완전 부담스러운 몸에 근엄한 표정의 남자가 있다. 머리엔 흰머리가 꽤 보인다. 뭘까.

알고보니 서울대병원 의사이자 교수인 그가 이런 몸을 만들어서 책을 냈단다. 정말 박수를 보낸다. 존경스럽다는 찬사 이외에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마는 서평단이기에 몇 자 더 적어 보겠다.

20대가 부러워한다니 그는 도대체 몇 살이기에 그럴까 궁금했다. 나이를 알고는 헉 했다. 50대 후반인 것 같았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거기에다 더 대단한 것은 그와 동시에 영어 말고 외국어 4가지를 공부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원래 본업인 의사, 교수 일에서도 완벽할 만큼 충실했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이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일까 싶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정말 대단히 인간미가 넘치시는 분인데다가 유머도 있으시고 뭐랄까 우리가 꿈꾸는 중후한 인간미 넘치는 지식인이자 실천하는 지성?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의사로서 심장병과 심장 수술에 관한 책을 8권이나 내고 외국어 도전에 관한 책도 내고 술과 영화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셨다고 하니 범접할 수 없는 도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그도 사람이고 성실한 사람이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교수님이란 게 느껴진다. 그는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재능도 있어서 책 읽는 내내 재밌게 읽었다. 모르긴 몰라도 따분한 의학 지식도 유머를 섞어 가면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도 달래 주면서 재밌게 강의하실 것 같다. 어쩌면 아닐 지도 모르지만.

 

 

마음에 남는 글:

 

161쪽-일주일 혹은 사나흘에 하루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는다. 이따금 맛보는 그 포만감이야말로 내가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결정적 밑받침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172쪽-칼로리 계산은 배우되, 배우고 나서는 잊는 것이 좋다.

 

 

177쪽-지금 당장은 적게 먹더라도 내일, 또는 그다음 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힘든 다이어트라도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다.

 

 

180쪽-우리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지, 다이어트를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185쪽-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글 가운데 ‘우리 몸의 세포는 7~10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는 주장을 본 적이 있다.

중략

그런데 이 주장의 핵심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조금 과장됐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세포는 종류에 따라 교체되는 속도가 다를 뿐 아니라, 어떤 세포들은 평생 교체되지 않기 때문이다.

 

 

206쪽-다음과 같은 기준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운동중독에 빠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운동을 거르면 죄책감(또는 불안감, 초조감, 우울감)을 느낀다.

*운동을 위해 중요한 사회적 약속을 피한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한다.

 

 

나도 요즘 다이어트 & 요가를 하면서 약간 운동중독 증상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포기할 것 같아서 그래도 이 상태로 밀고 나가야겠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내게 새길 말도 많이 있어서 참 도움이 됐다. 그는 65세 때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몸 사진을 찍는 게 또 새로운 목표라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의 목표가 또 결실을 이루길 응원한다.

그리고 나의 목표도 결실을 이루길 다짐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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