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의 비밀 북멘토 가치동화 7
김영욱 지음, 이량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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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비밀(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김영욱 글

이량덕 그림

북멘토

 

 

 

처음에는 정말 지루했는데 후반부에 정말 재밌었다.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가 한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다. 액자소설의 형태를 지닌 이 이야기는 내게는 처음에 재미가 너무 없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정말 재밌어졌다. 할아버지가 병만, 광희, 수라, 세병이를 꼭 닮은 자동인형을 보게 되면서부터.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르네 데카르트였고, 병만이가 주인공이다.

글씨도 크고 167쪽짜리 책이라 초등학생이 읽으면 재밌게 읽을 만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반전을 주는 이야기로 [소피의 세계]가 생각났다. 이 책에서 할아버지가 자동인형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없다면 정말 재미없을 뻔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나(자동인형)라는 설정에서는 영화 [어나더 어스]가 생각났다.

읽으면서 여러 가지 작품들이 많이 생각났다. 다 읽고 난 지금은 참 재밌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꾼의 매력에 대해 보여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 같다.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서 쓴 책 같다.

초등학생이 읽기에 충분히 재밌고, 어른들이 봐도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읽으면 재밌다.

 

 

 

 

 

 

인상깊은 구절:

137쪽: "이제 마지막으로 숨결만 불어넣으면 저 애들보다 더 완벽해질 거야, 프란신."

"아빠, 떨려요. 저에게도 인간 친구들이 생기는 날이네요."

 

 

 

 

같이 보면 좋은 책: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 철학 이야기를 소설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쓴 책. 하지만 분량은 방대하다.

 

 

 

추천 영화: [어나더 어스](마이크 카힐 감독) - 또 하나의 똑같은 지구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고 있다. 또 하나의 '나'인 것이다. 흥미롭게 볼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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