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어떤 내용을 다룰지 예상이 되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경제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간중간에 취재노트라고 경제용어를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술술 읽다보면 경제 용어들을 접하게 되니 나쁘지 않은 책이라고 느꼈다. 노쇼, 어린이통장 등은 아이들이 정말 알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까지 언급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무리이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용기내 챌린지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제로웨이스트샵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무조건 돈에 대해서만 부각하며 경제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찾아보는 식이었기에 실제로 독자들도 자신의 주변에서 경제를 찾아보면 좋겠다.
이 책은 표지 문구처럼 '사회 교과서를 통째로 담은 초등 입문서'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5~6학년 사회 교과서의 주요 내용이 빠짐없이 들어 있으면서도, 단순한 지식 나열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축구 경기는 왜 밤에 할까?, 겨울인데 축구 시합을 하는 나라가 있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시차와 계절 차이, 기후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도와준다.중간에 '아웃백'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아이들 대부분은 그걸 식당 이름으로만 알고 있을거라 지리 용어임을 알게 되면 흥미로워 하지 않을까 싶었다.사회 교과서와 병행해서 읽으면 이해를 도와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말랑말랑한 그림과 쉬운 문장으로 쓰였지만, 내용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감정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나는 이 책이 초등학교 고학년, 특히 사춘기의 문턱에 선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사춘기는 감정이 풍부해지면서도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은 아직 자라는 중인 시기라, 감정 기복이 크고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감정을 “나쁜 것”이나 “억눌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줄 것 같다.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자기 감정과 마주하고, 그 감정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감정을 잘 다루는 것은 인간관계와 자기이해의 시작이기에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부터 귀엽다고 생각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그림책이라 부담 없이 금방 읽었다. 작은 존재를 향한 정성어린 돌봄, 그리고 그 돌봄을 통해 함께 자라고 변화하는 관계 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작고 약해보인다고 무조건 보호받기만 해야하는 존재일까? 라는 질문도 던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라면 어린 아이들과도 돌봄, 책임 등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 ‘헌법’이 나오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자료를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치와 법에 대한 일상적인 예시와 친절한 설명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다른 나라 헌법 1조를 소개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헌법의 첫 문장에 무엇을 담았는지를 보고 각 나라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헌법 1조도 새삼 다르게 보였고, ‘민주공화국’과 ‘주권’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서,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