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쪽빛그림책 2
이세 히데코 지음, 김정화 옮김, 백순덕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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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입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한 어리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식물도감'을 통해 식물에 대한 호기심과

아카시아 나무의 생리현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책에대한 커다란 애정과 소중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만큼 책의 표지는 낡고 너덜너덜 해졌으며 낱장으로 한장한장 뜯어지기까지 했다.

이 소중한 책을 어떻게 해야 될까.

책방에는 새책도 많았지만 애정이 듬뿍담긴 자신의 낡은 책을 고치고 싶었다.

그래서 "책 의사 선생님"이신 를리외르 아저씨를 찾아간다.

60가지가 넘는 세심한 공정(수작업)과 직업의식이 강한 를리외르 아저씨의 손을 거쳐 새 생명을 얻는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생소한 직업인 "를리외르".

"를리외르"라는 말은 낡아지고 너덜너덜해진 책을 다시 제본과정을 거처 영구히(?) 보관할 수 있게끔 만드는 직업이라는데

간단히 말하면 "제본가"라 한단다. 

장인정신과 예술적인 면을 고루갖춘 기능공을 보유한 예술의 도시 파리.

이 도시가 부럽고 꼭 한번 를리외르를 만나고 싶다.

 

요즘같이 시대의 변화가 빠르고 낡고 헌것보다는 새것을 선호하고 그다지 값이 나가지 않는 물건은 버리기 쉬운데

자기물건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 그리고 낡은 것을 보석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정신.

정말 존경할만하고 새로운 직업세계를 알게되어 정말정말 한층 견문이 넓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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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1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를리외르' 이런 뜻이었군요. 잘 읽었어요!
바쁘신가요? 통 기척이 없으셔서... 사진 올려도 된다면 제 서재에 올리려고 여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