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이야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있다. 우리 딸아이 4살때 사 주었는데, 그냥 그림만 보여줬다. 그림책치고는 글씨가 많아서 다 읽어주면 지루할것 같아서 그림으로 내용을 설명해줬다. 페이지가 넘어갈때 마다 작은집의 얼굴이 변화되고, 주위환경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설명해주니 아주 재미있어 했다. 지금도 글씨보다는 그림만 보는 책인줄 알 정도로 세심하게 들여다 본다.

'엄마, 앞에는 이것 없었는데 여기는 이게 생겼다. 봐 , 그치?' 그러면서 혼자만 찾아내는것 처럼 즐거워하고 작은집얼굴이 굳어져 힘들어하면 '엄마, 끝에는 작은집 예전에 살던 곳에 다시 데려다 줄거지. 나 다 알아'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우리집도 한 번 그려볼까?' 하니깐 환하게 웃는 집을 한 채 그려놓고서 우리집얼굴이란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이 책 잘샀다 그런생각이 절로 든다.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않지만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도 부담없이 읽고 즐길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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