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공룡 화보 130
홍우식 지음, 월드 잇 그림, 디노피아 감수 / 계림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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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큰 아이가 여자아이다보니 사실 제대로된 공룡책을 사준적이 없다.

내 선입견이었는지 여자아이여서 공룡책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어느날 아이가 왜 자기는 공룡책이 없냐는 말에 번뜩..정신을 차리고

너도 공룡책 보고싶어라고 물어봤다.

당연하다는 눈빛을 보고 아차했고, 어떤 책을 접해줘야하던 차에 만난게 <살아있는 공룡화보 130>이란 책이다.

 

 

 

사실 공룡책을 잘 몰라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선 책의 판현이 엄청 크다.

그런데 책을 펼쳐본 순간..클수밖에 없다

나에게도 공룡책은 첫책이지만..이 책 꽤 괜찮은 것 같다.

큰 판형에 맞게..페이지 한장마다 공룡이 한마리씩 들어가 있다.

몸길이, 몸무게, 보행, 식성, 살던 시기, 발견 지역, 그리고 간단한 소개글과 함께 커다란 이미지가 들어가있다.

거의 실사에 맞먹는 이미지여서 아이도 나도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

아이를 이 책을 연신 보면서.

어떻게 아주 옛날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라면서 엄청 좋아하고 신기해한다.

 

게다가 이 책은 공룡 130 마리를 소개도 하면서

중간중간에 <알쏭달쏭 공룡 이야기>라고해서 중간별책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데

그 내용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아마도 이 정도의 책이라면

공룡책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나, 자주 접했지만

조금더 큰 실사의 공룡책을 보고 싶은 친구라면 모두 좋아할 것 같다.

 

가장 최근 발표된 연구 내용과 희귀 공룡까지 들어가 있다고 하니, 아마도 이 책 한권이면.....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모두 만족시키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둘째도 책을 보더니..이리저리 굴려본다. 아직 아이가 엄청 어리기때문에 내용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분간 이 아이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잘 놓고 큰 아이와 봐야할 듯 싶다.
(둘째가 남아다보니...조금 더 크면 아마도 이 아이에게도 매력어필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기에..)


여하튼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괜찮은 구성에 좋은 책을 만나서 혹 공룡책을 사주고 싶은 분들이라면....하늘을 나는 공룡부터 바닷속, 육지에 사는 모든 공룡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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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행동 심리 백과 - 1~3세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행동 이해하기
앤지 보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지식너머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직 말을 못하고 떼를 쓰거나 웅웅 거리는 말로 무언가 표현하는 둘째를 보면서

저렇게 하는건 과연 무슨 뜻일까를 고민하던차에 만난 책이다.

<아이행동심리백과>는 내 아이가 보내는 비밀신호 205가지에 대해 담은 책이다.

아이들이 말 대신 205가지 행동의 감각신호를 이해하는 법에 대한 책으로

전문가가 쓴 책이라서 더 믿음이 간다.

나는 기쁜 마음에 책을 펼쳤다.

책은 꼭 앞에서 읽을 필요없이, 목차를 보거나 내 아이에 맞는 부분만 쏙쏙 빼서 읽어도 되는 구성이다.

나도 지금 우리 둘째가 보이는 행동 몇가지를 고르고 골라 먼저 읽고

나머지 부분은 나중에 읽었다.

그중에 내가 뽑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실 이 부분은 첫째아이에게 더 맞는 내용인것 같다.

둘째가 태어나서 그런가, 원래 안아주는걸 좋아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거리는데

나와 눈만 마주치면 무조건 안아달라고 떼를 쓴다.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안아달라고 보채는 아이를 볼때면 사실 귀찮을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안아달라고 하면 무조건 이유없이 안아주라고

생각해보면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 싫어했나 싶으면서도 큰 아이가 온힘을 실어서 매달릴때면 힘든건 사실이다. ㅠㅠ

그래도 무조건 안아주라니...이제부터는 조금 즐거운 마음으로 안아주련다.

 

 

사실 이것도 큰애한테 적용되는 이야기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작년에는 못가서) 바닷가에 가면 모래밭에 절대 맨발로 걷지 않으려 한다.

큰 아이는 이미 다 컸으니 이제 대화로 잘 풀어보자고 생각해보지만

둘째도 그럴까봐 걱정이 된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마사지를 자주 해주라고 한다.

뭔가 감각에 대한 것들을 미리 준비하라는 걸까? 자주 아이 발을 주물러주고, 이것저것 미리 발에 대주어서 대비를 해봐야겠다.


 

 

 

둘째는 남자 아이라서 그런가 정말이지 쉴새없이 움직인다.

어쩜 저렇게 활동성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쿵쿵거리면서 움직인다.

밑에층에 울릴까봐 걱정되어서 일부 매트를 깔아놓았지만 그것도 여의치않다.

이 책에서는 집 안에 그네나 해먹을 설치해보라는데

예전에 큰 아이때에는 그네를 걸어놓았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한번 설치해볼까 살짝 고민하게된다. ㅎㅎㅎ

 

 

또 아이는 무언가 새로운게 눈이 띄면 무조건 만져봐야한다.

참 신기한 성격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남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면 무조건 만지게 하란다.

생각해보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많이 만져보게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질감놀이를 많이 해주고 손과 팔을 많이 만져주란다.

 

 

입속에 가재수건을 사용해서 닦거나 칫솔을 넣어서 닦는걸 너무 싫어한다.

항상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인데 이것저것 노하우가 나와있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그래도 이닦기가 즐겁다라는 것을 알려줘야하니. 엄마가 먼저 노력해봐야겠다.

 

 

아이가 가끔보면 W자세로 앉아있다. 편해보여서 그냥 보고 놔뒀는데

안좋은 자세란다. 크헐...앞으로는 그 자세를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자세를 하도록 유도해야겠다.

 

아직 아이가 말을 못학 행동과 웅웅거리는 목소리로 자기를 표현하고

무심코 하는 행동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해소된 것 같다.

다만 내용이 조금 살짝 어렵다고 해야하나..단어가 사실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닌 것들인

전정계감각, 고용수용성 감각등의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와서 살짝 애매하기도 하지만

내가 취할 부분만 취하면 되니...증상별 필요한 것들만 쏙쏙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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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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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믿고 보는 작가의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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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제국
이토 게이카쿠.엔조 도 지음, 김수현 옮김 / 민음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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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 제국> 제목부터 궁금증이 확 일어나는 책이다. 그런데 소개를 보니 작가가 두명이다. 왜 두명일까? 하는 마음에 소개글을 읽어보니 발표하는 소설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가인 이토 게이카쿠가 프롤로그만 남긴채 요절을 했다. 그래서 그의 절친인 엔도조가 그 다음을 이어받아 소설을 썼다고 한다. 예전에 프랑스 소설이었나? 암튼 어떤 작가가 글을 쓰다가 죽어서 다른 작가가 뒤를 이어서 쓴 소설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내용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나쁘지 않았던지라 이번 책도 살짝 기대된다. 하지만 원작가가 프롤로그만 썼다하니.....대부분의 글은 엔도조의 작품이라고 해서 틀린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19세기 말....죽은 자를 살려내는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속에서 마부나 군사용까지 쓰이는 단계까지 온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죽은자를 노동력으로 쓴다니..과히 괴기적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암튼 이 책에서는 감정이 없이 기계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끌어내고 있다.

주인공인 왓슨은 (이 책에는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ㅎㅎㅎ)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어느날 친구와 함께 죽은자를 소생시키는 강의실에서 스승의 스승인 반 헬싱 박사를 만나고 스카우트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군가 죽은 자를 훔쳐서 "죽은 자의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내라는 것과 그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인데....그의 집사같은 죽은자인 프라이데이와 버나비(군인 같지 않은 군인인) 함께 사건을 수사하러 떠난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시작되는데......

 

이 책은 "본격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데...이 소설은 진중함이 느껴지는 소설인데 엔터테인먼트가 무슨 의미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아니 어렵기까지 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그만큼 가볍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원을 찾아가면서 느끼는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과 상황에서 나 또한 어떤게 나을지 가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는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는 분리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다. 암튼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이라는데 이 소설은 그 무게를 너무나 무겁게 만들어놓지 않았나 싶다. 21그램의 차이가 과연 어떻게 결말로 이어질지....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기대를 가지고 읽되, 쉽게 시작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만큼..쉽지 않은 소설이니까. ^^:;;;;
그럼에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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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
이효찬 지음 / 살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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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도 돈도 없는 20대 일일근로자 청년,
6개월 만에 ‘스타’되다


족발집에서 묵묵히 일하던 청년에게 어느날 갑자기 1000만원 상당의 피트니스 회원권과 아파트 한채, 인사 담당자들의 고액 연봉 협상 제안까지......평범한 사람이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면.....

스타서빙 이효찬이라는 사람을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알지 못했다. 그냥 어떤 사람일까? 어떤 마인드이길래 하는 궁금중에 책을 읽게 되었는데...이효찬 이 사람을 한단어로 말한다면..."좋아요. 좋습니다."라는 무한 긍정의 사람이랄까?

사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넌 할 수 있어, 마음먹기 나름이고 1%의 생각만 바꾸면 스트레스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마음가짐이 쉽지 않음에 이 사람의 이야기가 더 빛나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흔히 '서빙'이라고 하면 뭐 그리 대단하다고란 생각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일을 서빙으로 선택했고 그 업무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읽고나면 이 사람의 긍정 마인드를 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일이 내 평생 일이구나...하는 것을 찾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다만 중간에 파란색으로 들어가 있는 에피소드가 진짜 이야기인지? 아니면 책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넣은 만들어진 이야기인지가 모호해서....마지막 책을 덮으면서도 궁금하기는 했지만...암튼...이 친구처럼....내 꿈을 정하고 나아감에 거침없는 이 친구의 근성을 배우고 싶다. (세바시에도 출현했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육성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암튼....단 하루뿐인 오늘을....헛되이 보내지 않고 소중히 살아가고 '나'라는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그런데....이 책을 읽고선 뭔가 2% 아쉬움이 남는건 왜일까? 이 친구의 긍정의 힘을 마구마구 받았는데, 카피에 들어갔던..무수한 이야기들에 대한 언급 없이...나 이효찬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란.....이야기만 들어서일까? 그냥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이 청년의 긍정적이며, 열성적인 모습에는 분명 배울점이 있다는 점에서는 감히 오늘 뭘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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