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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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혹하고, 목차에 뭐지 싶었고
맘마미아 추천과 짠돌이 카페에서 열광했다는 말에 바로 눈이 간 책.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이란 책이다.
외벌이 독박육아인 한 주부가
어떻게 심플하게 삶을 정리하고 한단계 한단계 계획대로 앞으로 나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주된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비우기로 시작함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심플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짠순이가 아니라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라고...오호라..그렇구나.
우선적으로 비우기에도 본인의 기준이 있다고 말하면서 가장 큰 적은 가족이라고 한다.
(그려 난 공감해...집에 커다란 적이 있기때문에 지금까지의 일을 돌이켜보면 쉽지많은 않았어. 특히 어머님땜시 주방에서 버리고 싶은 오래된 살림살이들을 끌어안고 사는 나는..크흑.....봐봐 저자랑 시작부터 틀리잖아....ㅠㅠ 노노..마음먹기 나름..어떻게 잘 할지는 내몫이 아닐까 싶다. 사실 10년전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기도 했고, 10년된 물건들은 이제 슬슬 정리할 타이밍이기도 해도..그래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는거야..그래~!)

암튼 이 책은
- 자잘한 살림부터 줄이라고 한다.
- 보이는 곳에 쌓아두지 말라고 한다.
- 옷장, 화장대등을 잘 살피어서 버릴 것들을 버리라 한다.
 (그래서 옷 20리터를 과감하게 버렸다. 셋째를 나을 생각이 없기때문에 둘째 아이에게 작은 옷들도 과감하게 버렸다. 사실 다른 분들 줄 수도 있으나 좋은 옷들은 이미 줬고, 자잘한 오들만 남아서 과감하게 치웠다)
- 주방, 찬장을 정리하라고 한다. (이건 6월안에 정리할 계획이다)
- 거실 책장과 쇼파도 치우라한다. (책장도 일부 정리를 했고, 읽지 않는 책은 과감하게 치우고자 한다. 쇼파도 일부 버리기로 했다. 물론 그 자리에 컴퓨터 책상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무거운 쇼파일부를 없애기만 해도 많이 넓어보일 듯)
- 욕실, 수납장 (이건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하다)
기타 등등 하다보니..나름 꽤 나도 정리를 한 것 같은데 그리 큰 변화가 없다.
왜냐? 저자는 버리라하는데 난 아직 반 버리고 반 버리지 못했기때문인가 보다.

그래 아직 장농속에는 버리지 못한 편지와 사진들이 엄청 많다. 넣어둔지 1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열어보지 못한 것들..
그것들부터 치워야겠다.
피곤하겠지만 조금씩 버리는게 답일듯......올해는 조금 무거워진 집을 가볍게 바꾸고 싶다.
뭐 살림살이야..이렇게 내가 야금야금 정리하면 된다 하지만...
냉장고는 조금 더 정리가 필요한 상황.
물론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비우긴 했지만 어머님과 같이 쓰다보니..생선을 사왔는데 냉장고 안에는 생선이 또 있고, 분명....오래된것 같은데 몇년째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것도 날 잡아서 버리기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 특히 들깨가루가 몇년째 냉장고에 있는게 마음에 걸린다. (아무리 냉장고지만 이렇게 오래 둬도 되나 싶기도 하고, 이걸 준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ㅠㅠ)

암튼....그래도 마음에 두고 걱정하느니 치우는게 나을 듯하다. 다만 홍삼은 두고두고 먹을테다. ㅎㅎㅎㅎ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사실 맞벌이지만 어떻게 보면 월급 중 하나는 무조건 힘들어도 저축을 해야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론 아직 대출이라는 산이 있기는 하지만 재무재표부터 다시금 빡세게 해보련다.
그려그려...조금 더 건강할때. 조금 더 여유있을때 한번 시작해보자고.
아무튼.....작가의 모습에 다시한번 으쌰으쌰.......심플하게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해본다.

 

ps) 특히 이 책은 결혼한 신혼부부들에게 추천한다. (저자의 경우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사교육비가 조금 들어가는 부분이 없지않다. 물론 자연과 더불어서 하는거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나 물론 가능하다. 그래서 교육비가 들어가기 전인 부부가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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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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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전부터도 일을 했지만 결혼 11년차 현재도 계속 맞벌이중이다.

언제 맞벌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ing형이므로 이 책이 엄청 궁금했다.

<맞벌이 부자들>이라니...

책에서는 말한다. 고용불안정 시대인 지금 맞벌이는 축복이라고..

책을 읽으면서....내 11년 결혼생활을 되집어보았다.

 

서울아래....가족이 살집은 장만했고, 대출도 올해까지 모두 갚을 예정이다.

딱히 저금한 돈이 많지는 않지만 맞벌이여서 어느정도 근근히 살아는 간다.

매달 아이당 10만원씩 교육비를 저축하고 있지만

여윳돈이 많지는 않아서 매월 월급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게다가 이 책에서 만한것처럼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적금보험 20만원짜리 외에는 딱히 준비하고 있는 노후 자금이 없다.

그렇다고 돈을 마구 흥청망청 쓰지는 않았지만 불명확한 곳에 쓴 돈이 적다고는 못하겠다.

 

으~! 책을 읽다보니..머리가 띵~!

1+1 = 2인데,,, 그동안 나는 1*1 = 1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이대로 생활을 한다면 어느정도 생활은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노후 자금과 아이들 결혼 자금이 없다.

뭐 결혼자금이야 아이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이 들어서 절대 아이들에게 기대거나 같이 살자고 하고 싶지 않다.

나만의 여유있는 노후를 위해선..뭔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하 듯하다.

그래서 한달 생활비를 이리저리 적어보고 정리를 해보았다.

 

내가 남들처럼 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개미처럼 조금씩 저축이 왕이 아닐까 싶다.

요 몇년간은 대출을 갚아야한다는 명목아래 저금이 조금 부실했다면.

<맞벌이 부자들>처럼은 못하겠지만 어느정도 저축을 해야하고 해야만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기본 70~80%을 저축하라고 하는데

사실 애 키워봐라.....들어가는 사교육비와..양쪽 어르신분들께 드리는 돈만해도....한달에 꽤 되기때문에

무조건 따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카드 사용을 줄이고, 어느정도 계획을 세워야함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돈이 다 빠져나가고 짧으면 일주일 길게는 열흘 이상.돈 없이 카드로 버티고 살지 말고 여유자금을 어느정도는 준비해놓고 있어야한다.

참 마음을 해야지 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이 "비상예비자금"인 것 같다.

교육비도 조금씩 더 늘려서 중고등학교때...우리의 벌이가 지금과 같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으....역시 나에겐 저축밖에는 없는건가?

 

여기서 잠깐~!

맞벌이 부자들에게는 절대 없는 것이 5가지가 있다.

- 할인의 유혹에 넘어가는 소탐대실형 소비가 없다.

- 신용카드 할부와 마이너스통장이 없다.

- 목적 없는 저축이 없다

- 이자 한 푼 안 나오는 비수익자산이 없다

- 통장에 남아 있는 돈이 없다

 

또한 발빠르게 부동산에 대해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아직 쉽게 마음이 동하지는 않는다.

아직은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고 있는지라.조금더 고민을 해봐야 할 듯하다.

생각해보면 크게 갈 것이 아니라 작은 오피스텔은 어떨까 생각은 해보고 있긴하다.

큰 아이가10살, 둘째 아이가 3살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못해도 20년은 더 일해야한다.

하지만 계속 맞벌이를 할 수 있을지, 아마도 5년, 10년후에는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를 듯하다.

그래서 더 조급한 마음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 둘이 벌고 있음에. 조금더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앞으로도 이렇게 잘 되기 위해선 "건강"이란 아이가 늘 내 옆에 있어야 할 듯하다.

이 책을 읽고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조금더 계획적인 삶을 세워야겠다란 의지가 생긴다.

물론 건강과 함께 말이다. (그럴려면..필요한건 뭐...살뺴기 ㅎㅎㅎ)

ps) 읽고 있으면 틀린말이 하나 없음에..좀 속상하다고나 할까?

1+1 = 2가 아닌 3이 될 수 있도록...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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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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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에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이 무슨 황당한 말인가?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을 엄청 갖게 하기도 했고,
표지에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이라는 말에 한번더 마음이 갔고,
2016년 6월...오호라, 2개월후에는 일본에서 영화로도 개봉된다고 한다.

이 세가지 조합만으로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대치가 엄청 높아진 가운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대학에서 범죄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인 다카쿠라.
아내와 함께 한적한 주택가에 산다.
어느날 아내가 이야기한다.
"옆집 남자가 조금 이상해" 아내의 말을 한뒤로 흘려버린 주인공도 언제부터인가 옆집 남자인 니시노와 그 가족의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우연히 고등학교때 동창을 만나게 되면서 뭔가 상황이 바뀌다가, 앞집 모녀가 불에 타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게다가 미묘하게 마음을 주던 대학 제자에게서 같은 과 남학생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주인공 다카쿠라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말이지..간만에 읽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아침저녁 출퇴근하면서 휘리릭 읽었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표지가 조금 무서워서 그렇지 ㅎㅎ
요즘 뭐 재미있는 책 있어라고 한다면, 바로 추천해주고 싶다.


게다가 내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이기도 해서, 더 오싹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 아파트에 5년 넘게 살았는데도 앞집 아줌마를 만난 적이 거의 없어서

얼마전에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얼굴을 다시한번 익히기도 했다)

크리피(creepy)
1. 오싹하게 하는, 으스스한   2.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

신인상 작가라고는 하기엔 너무나 탄탄한 구성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마지막 반전까지..(사실 마지막페이지를 펼쳤지만 앞뒤 연결이 안되어서 다시금 앞으로 왔다는 ㅎㅎㅎ)
아주 쬐끔....아쉽다면 아쉬운 마음이긴 하지만
책을 읽었던 동안은 너무 즐거웠고,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참고로 보통 영미권소설이나, 독일소설, 하물며 같은 일본 소설일 경우 판형이 큰 책들이 꽤 된다.

그런데 이 책은..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사이즈가 좋아서...들고다니기도 너무 좋았다.
암튼...따스한 봄날...뭔가 말랑말랑한 책을 읽어야하는 시기인 듯할떄 읽은 장르소설이지만.....

표지가 주는 무서움이 크지만...그래도 너무나 간만에 즐겁게 읽은 책이여서 너무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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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와 소풍 요정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문학상
김진나 지음, 김진화 그림 / 비룡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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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책은 비룡소의 <디다와 소풍요정>이란 책이에요.
비룡소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책이 속한 시리즈 자체를 좋아하기도 해서 믿고 읽었어요.
게다가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표지와 제목이 주는 호기심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구요.
사실 제목부터 반성하면서 시작하기도 했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가 나가서 놀자고 하면 힘들다라고만 한 엄마 아빠는 아니였는지 반성하기도 했고,
날이 좋아지니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봐야겠다란 다짐을 하게 되었다라고나 할까요? ^^;;;
너무 거창하지 않게 아이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껴야하는데 이 저질체력때문에 참 쉽지가 않네요.
그런 점에서 살짝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이 책은 엄마, 아빠, 디디가족의 이야기로 2개의 단편이 담겨 있어요.
다  읽고선 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단편 두개로 구성이 되어 있는 책이였어요.
다만 소풍 요정이 등장해서 현실과 상상속 나라를 넘나드는 내용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먹힐만한 재미있는 소재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에 제가 읽고선 3학년인 아이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읽고선 같이 이야기해보자 했어요.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면서 10점 만점에 9점을 주더라구요.
나름 왜 그런 점수를 줬는지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서 이야기하기 좋기도 했어요.
물론 책을 읽고선 이번주 독서록은 이 책으로 하겠다며 독서록을 작성하기도 했구요.
(엄마로써는 1석2조라고나 할까나. ㅎㅎㅎ)

암튼 기존 창작동화와는 다른게 뭔가 아이의 동심에 대해서 진짜 고민하게 만든 책이기도 해요.
덕분에 큰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서 좋기도 했구요.
두께도 아이의 경우 20분 정도면 읽을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이야기속의 엄마 아빠가 요즘의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하면서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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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읽는 아침 -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
헤르만 헤세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 박선형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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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쁜책을 만났어요.
<헤세를 읽는 아침>이란 책인데, 사실 헤르만 헤세 작가에 대해서는 엄청 많이 들었고
그의 사진을 보면 괜시리 멋있는 작가일 거란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가 쓴 대표작인  <데미안>을 포함해서  다른 책들을 읽어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헤세를 읽는 아침>이란 책이 더 반가웠는지도 몰라요.

책은 엄청 가볍고 직접 보면 표지가 빤닥빤닥한게 너무 좋아요. 
(어떤 재질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뽀독뽀독한게 느낌이 좋아요)
그리고 책 자체가 가볍기도 하고, 표지도 예뻐서 들고다니기도 좋아요.

이 책은 헤세가 쓴 책의 내용 중 삶, 사랑에 대해 헤세의 철학의 정수가 담긴 글 226편을 실은 책이에요.
짧은 글로 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어느 페이지를 펴도 좋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로 글은 작가의 글 중에서 발췌한 내용들인데,
헤세의 글을 읽은적은 거의 없지만 1권을 읽고나니 그에 대해서 조금은 알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사실 사진속의 헤세는 굉장히 멋져보이고 섬세해보이는데, 그의 철학과 삶의 의지가 어땠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읽었던 내용 중에 마음에 들었던 곳.
곳곳에 있긴 하지만 <데미안>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나봐요.
읽다보니 나중에  <데미안>을 꼭 읽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란 자신의 길을 홀로 걸어가는 것이다.

그 길 끝에는 완전한 내가 서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 자신에 이르는 길」중에서 

읽다보니..이런류의 책도 참 좋구나를 느꼈다.
긴 글이 아니기에 나름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서 좋았고,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작가의 모습과 다르긴했지만
오히려 그의 작품을 읽기전에 그를 조금은 알게 되어서 감사했다.


가장 좋은 책이란 건 미리 정해져 있는 것도.
권위 있는 누군가가 선정해주는 것도 아니다.
내 취향대로 읽어보고 결정하는 책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런 책을 몇 권을 읽고 책장에 나란히 꽂아두면,그것은 내 세계의 중심이 된다.
그럼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적어도 세 가지가 필요하다.
책 내용에 대한 존경심, 이해하려는 뚝심, 마지막까지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겸손이다.
그때 비로소 독서다운 독서가 이루어진다.

-----「독서와 책의 소유」중에서 

올 봄에는 <데미안>을 꼭 읽어야겠다란 다짐을 하면서
그의 가치관이 담긴 책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란 생각이 든다.
봄꽃피는 책 읽기 딱 좋은 날에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이가 들었나..아니면 날씨가 주는 마법인가 이런류의 책이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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