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만나는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
어린이 미술관 1, 2
어멘더 렌쇼 지음 / 사계절


60명의 예술가가 숨겨 놓은 그림 속 수수께끼

마그리트는 왜 그림을 믿지 말라고 했을까요? 신디 셔먼은 왜 온갖 인물로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었을까요? 헨리 무어는 심심풀이 낙서로 걸작을 만들었다는데, 그게 사실일까요? 풀꽃 70000포기로 강아지 모양을 만든 예술가, 제프 쿤스의 의도는 무얼까요? 우리가 늘 먹는 음식도, 장난감 자동차나 가정 쓰레기 수집품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럼 예술 작품이란 과연 무얼까요? 

<어린이 미술관>은 고전 회화에서 21C 현대 미술까지, 인류의 문화사를 대표하는 120점의 걸작을 소개합니다. 화가들은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와 수수께끼들을 숨겨 놓았을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추어 해설합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과 대답,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 칸딘스키, 앤디워홀의 대표작을 감상하는 기회,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풍부한 영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책속에서

미술 감상을 할 때에는 이따금씩 탐정이 되어야 합니다. 종종 실마리들로 가득한 작품이 있거든요. 그림 속의 사람이 누구이며 그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우리가 알아내게끔 도와주려고 화가들이 그려 넣은 것들이지요. 이 그림 속에서 두 남자가 갖가지 도구들이 놓인 탁자 옆에 서 있는 것은 우연이 아녜요. 다 그럴만한 까닭이 있지요. 

이 그림은 두 남자에 대해 무엇을 알려 주고 있을까요? 한스 홀바인은 그런 물건들을 그러 녛음으로써 두 남자가 여행을 좋아하고(지구의), 천문학에 관심이 있으며(천구의), 연주를 하며(류트와 플루트들), 교육을 아주 잘 받았다는(책들)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선 남자는 영국 주재 프랑스 대사이고, 오른쪽에 선 남자는 프랑스 인 주교입니다. 

 그런데 두 남자 사이의 타일 바닥에 있는 저 이상한 형상은 무얼까요? 이 책을 편평하게 펼쳐 놓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움직여 책장에 바짝 대고 그림을 보세요. 그러면 그 이상한 덩어리는 해골로 변할 겁니다. 홀바인은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이 두 남자를 현실로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삶은 영원할 수 없다는 이 섬뜩한 암시를 그려넣은 것이지요. 또한 홀바인은 그림을 보는 우리들에게 이 남자들이 아무리 맣은 것을 알고 있고, 아무리 큰 부와 권세를 누릴지라도, 이들은 그저 사람일뿐이며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언젠가는 죽게 될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만일 어떤 탐정이 여러분의 침실에 들어간다면, 벽에 걸린 사진들이나 선반에 놓인 물건들을 보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맞힐 수 있을까요? - <어린이 미술관 1> 62쪽, '탐정놀이'(그림 :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중에서


미술은 다양한 생각 훈련에서 나오는 것!

미술 작품과 대면하는 순간 머릿 속에 떠오르는 세 가지! 첫째, '저 멋진 그림을 내 방에 걸어두고 싶다' 둘째, '어떻게 저런 그림(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까?' 셋째, '나도 저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어린이 미술관>은 이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물음에 답을, 어린이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씌어진 책입니다. 미술사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감상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나만의 느낌과 생각을 마음가는대로, 생각이 미치는대로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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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함께 추천합니다
그림이 말을 거는 생각미술관
박영대 글, 김용연 그림 / 길벗어린이
어린이를 위한 클림트 Klimt
루돌프 헤르푸르트너 지음, 노성두 옮김 / 다섯수레
명화감상 미술놀이
하늘벼리 정은주 지음 / 넥서스주니어
세계명화 퍼즐북
영교 편집부 지음 / 영교출판

<어린이 미술관> 출간 기념 이벤트
어린이 미술 교육의 표본! <어린이 미술관>을 구매하신 20분을 추첨하여 '어린이 현대미술 감상/체험 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기간 :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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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잉~ 
 

 "동물도 우리처럼 뽀뽀를 한대요!"

엄마 뱀이랑 아기 뱀은 서로 몸을 휘감고 뽀뽀를 하고, 엄마 코끼리랑 아기 코끼리는 긴 코로 물놀이 하며 뽀뽀를 합니다. 엄마 원숭이랑 아기 원숭이는 나무 사이로 공중그네를 타면서 뽀뽀를 하고, 엄마 캥거루와 아기 캥거루는 폴짝폴짝 뛰면서 뽀뽀를 합니다. 바로 잠이 들기 전에요!

공작새, 뱀, 바다코끼리, 앵무새, 늑대, 곰, 원숭이, 바다표범, 펭귄, 코뿔소, 기린, 캥거루, 하마. 페이지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뽀뽀 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잠자리를 준비하며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에는 저마다 다른 동물 각각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굿나잇 키스'를 우리말로 표현한 '잘자요 뽀뽀!' 제목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엄마 코끼리랑 아기 코끼리는 길쭉길쭉 긴 코로 '쏴아쏴아' 물놀이 하며 뽀뽀를 한대요."

  

"엄마 펭귄이랑 아기 펭귄은 미끌미끌 얼음 언덕에서 '쭈르르륵' 썰매를 타면서 뽀뽀를 한대요."

  
   

"엄마 늑대랑 아기 늑대도 뽀뽀를 한대요. 아우!" "엄마 곰이랑 아기 곰도 뽀뽀를 한대요. 으르렁!"



 "쉿! 동물들도 모두 모두 잠들고 아기도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이죠? <잘자요 뽀뽀>의 귀여운 주인공들을 보고 반해버린(저처럼요)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 마음대로 뽀뽀 스티커)라고 부르고 있는 책 속 선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티커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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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반가운 거장들의 신작 소식이 유난히 많네요.

 "나는 자유롭다, 나, 나, 나는 자유롭다!"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의 작가 어슐러 K. 르귄의 동화가 국내 최초로 완역되었습니다.

특급 판타지 동화 <날고양이들>의 주인공은 하늘을 나는 귀여운고양들입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하늘을 나냐고요?

날개를 달고 태어난 날고양이 사 남매 셀마, 로저, 제임스, 해리엇. 새도 고양이도 아닌,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날고양이들은 사람들의 눈에 띌 때마다 위험에 빠집니다. 엄마 품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간 날 고양이들은 막내 날 고양이 제인과 날개 없는 고양이 알렉산더를 만나 갖가지 모험을 하고, 수잔과 행크 두 어린이와 우정을 나눕니다.  

어슐러 르귄이 "내가 사랑했던 모든 고양이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던 이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우리가 다른 존재와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설득력 있는 판타지이자 뛰어난 성장 소설입니다.

   
  제인의 날개가 바람을 갈랐습니다. 시원했습니다! 멋진 바람이었습니다! 도시의 거리는 으르렁 소리, 쨍그렁 소리, 개 짖는 소리로 시끄러웠습니다. 멋진소음이었습니다! 도시의 냄새는 지독했습니다! 멋진 냄새였습니다!
"나는 자유롭다, 나, 나, 나는 자유롭다!"
제인은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며 밤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 <날고양이들> 본문 중에서
 
   

아 하늘을 난다는 것 상상만해도 정말 멋진 일입니다.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으니까요. 

고전의 재해석, '마루벌 클래식'

세계 아동 청소년 문학의 고전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마루벌 클래식' 시리즈가 2009년 봄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밀의 정원>으로부터 시작해, <보물섬>, <톰 소여의 모험>, <로빈 후드의 모험>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고전 문학 작품들이 새롭게 출간될 예정입니다. 

먼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씌어졌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과 문장, 단어에 풍자가 넘치고, 무엇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한 주인공들 덕에 어른들도 아이 못지않게 좋아하는 작품. '넌센스 문학의 대표작'이라 일컬어진다고 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로 널리 사랑받았던 영국 작가 <비밀의 정원>은 자연과 교감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우정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이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이유는, 주인공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강한 의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원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우정을 키우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이 주는 무한한 긍정과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문의 의미와 느낌을 정확하게 살린 번역은 물론,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긴 작업한 독특한 일러스트가 이 시리즈만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스콧 맥코웬은 마루벌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밀의 정원>에 '스크래치 보드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스크래치 보드는 딱딱하고 하얀 분필로 되어 있는 표면에 검정 잉크를 얇게 바른 다음, 예리한 칼로 긁어내어 하얀 선이 드러나게 하는 기법이라고 하네요. 

"모비 딕이라는 거대한 흰 고래의 놀라운 이야기" 

포경선 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해브와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의 운명적 사투를 그린 소설, 허먼 멜빌 <모비 딕> 역시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번역본으로 새롭게 출간됐습니다. 바다 선원들의 거친 삶, 산과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의지 등이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전설적인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에이해브 선장은 돈과 명예, 어여쁜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끝없이 복수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선원과 배그리고 자신마저도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 작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한 모비 딕을 통해 자연을 지배와 정복,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간의 모만함에 벌을 내리는 거대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한 백인과 용감한 이교도 퀴퀘그의 우정을 통해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담고 있습니다. - <모비 딕>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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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정말 쾌청하네요.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아침에 도착한 이메일을 보고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뉴스에서는 여의도 벚꽃이 한창이라고 하고, 벌써 반팔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네요. 이렇게 맑은 날, 기분 좋은 날, 소풍 생각에 여행 생각이 간절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책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녀가 외칩니다.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도서관에 가자고! 주인공 시오리는 도서관이 얼마나 고맙고, 신나는 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벌어지는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동화책이 연달아 분실된 용서 못할 사건! 그리고 무인 도서 반납함에 누군가 흙탕물을 끼얹어서 책이 몽땅 젖어버린 (더욱 더 용서가 안 되는 사건)에 분노합니다. 귀여운 추적에 추적을 거듭해 범인을 찾아내고, 결국은 멋진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엄마 손을 잡지 않고, 혼자서 도서관을 찾은 네살박이 어린 꼬마를 의젓하게 지켜주기도 하고요. 시오리가 여름 방학 숙제로 고민에 빠지지 않는 것도 물론 도서관 덕분입니다.

쑥스럽지만...
토요일이면 빠지지 않고 도서관에 갔던 오래 전(!), 소설책이 가득 꽂혀 있는 3층 자료실에 들어가면 부자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대출 제한 권수가 딱 3권인데, 당장 읽고 싶은 책은 꼭 4개,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한 권을 빼기가 왜 그렇게 어려웠던지 모르겠어요. 아주 중대한 결심을 앞두고 있는 것처럼 심각한 표정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려고, 자판기 앞에 줄을 서 있다 보면 뜻하지 않은 행운을 겪기도 합니다. (누군가 잔돈을 거슬러 가지 않아서, 커피를 공짜로 뽑을 수 있는...)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순간들을 되짚다 보니, 지금보다는 어리고 여리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았던 스무살 시절이 생각나고... 괜시리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굉장한 울보였거든요.

이렇게 좋아하던 도서관에 가는 즐거움을 잊고 살았던 게 아쉽고, 이제 다시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를 읽고서, 결심했거든요. 1년 만에 다시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기로요. 아, 정말이지 도서관에 가는 일은 생각만해도 정말 신이 납니다!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는 저처럼 도서관이 주었던 정겨운 추억들을 잊고 계셨던 분들, 바로 지금 예쁜 추억을 만들어가고 계신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래 항목에 1가지 이상 해당되는 분들도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를 꼭 읽어주세요!
1. 나는 어린이다.
2.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3. 도서관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도서관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4. 매일 아침(혹은 저녁),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이 된다.
5. 쉴새없이 이어지는 학교 시험 준비, 학원에 지쳐, 머리가 늘 지끈지끈! 휴식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주말에 TV만 보기는 싫다.
6. 내 아이에게 "도서관이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려주고 싶다.
7. 갖고 싶은 책을 살 용돈이 늘 모자라다.
8. 내가 읽은 재미있는 책을 친구도 꼭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9. 나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내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무지무지 궁금하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들이 도서관에 많이 있어요)
10. 나야 말로 도서관 매니아! 바로 지난 주에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다. (시오리의 얘기가 곧 내 얘기다!)

북극의 눈물 VS 사라지는 동물의 역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먼저 소개되었던 <북극의 눈물>은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북극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기록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얼음왕국의 위기,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이누이트,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 '세계 극지의 해'를 맞아 녹아내리고 있는 북극의 생태계를 재조명한 <북극의 눈물>은 인류에게 다가올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재앙의 심각성을 전합니다.

   
 

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가장 먼저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로 북극곰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2008년 북극곰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멸종은 말 그대로 씨가 말라 한 마리도 남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금처럼 온난화가 계속되면, 50년 안에 북극곰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온난화가 계속되면, 북극곰 뒤로도 멸종하는 동물들의 종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 <북극의 눈물> 본문 중에서

 
   

                                        <사라지는 동물의 역사>는 전 지구를 위협하는 '동물 멸종'을 우리 인간이 늦춰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공유하고 행동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지구상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가까스로 생존의 길을 찾아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구 저편과 바다 깊숙한 곳의 상황까지 풍부하게 담아낸 사진으로 지금 우리의 문제를 요목조목 짚어줍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은 꾸준히 출간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 숫자가 눈에 띌 정도로 많아졌는데요. 이 절박한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따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지구를 살려 주세요!>는 1997년 12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회의와 동시에 인터넷상에서 진행된 환경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지은이가 독일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실제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환경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동물들의 입을 빌어 구성했습니다. 

환경보호 관련 책들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없애줄 재미있는 책이에요. 회의에 참가한 동물들은 환경 보호의 의지 만큼이나, 귀엽고 또 재치가 대단하거든요.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는 우리들이 매일 일상생활에서 세상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쉽고 중요한 일들을 보여줍니다. 내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않고, 평소에 잊고 지내던 빵 한 조각 얻지 못해 굶주리는 아이들 생각에 음식 낭비, 종이 낭비, 물을 펑펑 쓰던 나쁜 습관을 반성하게 됩니다. 환경 보호는 굉장히 어렵거나, 힘겨운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조금만 불편하면 되는 것',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일이라는 것도 배우게 되고요.  

<북극의 눈물>, <사라지는 동물의 역사>, <지구를 살려주세요>,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이 네 권의 책은, 귀찮아서 / 번거로워서 / 지키지 않는다고 당장 큰 일이 생기지는 않아서 / 우리가 외면하는 환경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지구가 얼마나 깊은 병에 걸렸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들을 보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같습니다. 진심으로요. 놀랍다는 생각,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런 책을 만들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는 분들의 신념이, 그로 인해 변화되는 세상의 모습이.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될 이 고마운 분들은 그런데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보다, 이 책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책을 읽고 실천할 '우리'라구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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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2009-04-1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항목에 1가지 이상 해당되는 분들도" 질문지.. 절대공감되요. 정말 도서관이 그립네요. 도서관 대출카드를 이젠 지갑에서 빼버린 상태... 다음 주엔 꼭 가봐야겠네요. ^^
 

 
대화로 가까워지는 우리 가족! 황선미 1년만의 신작동화 <도둑님 발자국>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의 황선미 작가가 꼬박 1년만에 신작동화를 발표했습니다. 막내의 가출을 계기로 서로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회복하게 되는 한 가정의 이야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대화를 통해, 마음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부모님이 말다툼이 싫었던 아이들이라면, <도둑님 발자국>을 통해 엄마,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의젓함을 키우게 될 것 같아요. 부모님들은 엄마 아빠에게 말 못할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 등 굵직하고, 깊이 있는 주제를 주로 다루었던 작가의 전작들과 비교해 <도둑님 발자국>은 한층 밝고 경쾌합니다. 마치 실제 초등학교 학생을 자녀로 둔 집안의 일상적인 풍경을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생활과 고민,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 속 깊은 동화는, '역시 황선미'라는 감탄을 절로 나오게 하네요. 서로 마음 속에만 품어왔던 말들을 꺼내며 더욱 가까워지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역사동화의 새지평을 연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책과 노니는 집>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 <책 읽는 도깨비>는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유쾌한 동화입니다. <책과 노니는 집>도 그 연장선상에 놓고 볼수 있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입니다. '책과 노니는 집'이란 제목과 서책이 빼곡히 들어찬 서가, 한 권의 책을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있는 댕기머리 소년이 담긴 표지를 봤을 때 어서 빨리 책장을 펼쳐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습니다. 한껏 기대를 품고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책을 소중히 여기고, 책을 통해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사람들의 세상이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조선 시대 천주교 탄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 동화입니다. 그리고, 책방 심부름꾼에서 필사쟁이로 거듭나는 주인공 장이의 아픈 성장담이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을 이룹니다.놀라운 정도로 묵직한 주제와, 빼어난 이야기 솜씨를 가지고 있는 <책과 노니는 집>의 작가는 이 묵직한 작품이 어린이 문학상을 통해 발굴된 신인이랍니다. <엄마 마중>, <들꽃 아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삽화가 김동성 선생님의 그림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한 밤에 수많은 사람들이 둘레둘레 모여앉아 이야기꾼의 언문소설을 경청하는 장면 등은 갖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대한민국 생각 대통령' 이어령 선생님의 춤추는 생각학교

이어령 선생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맞는 창조적인 생각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시리즈. 어린이들이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지식과 정보에서 생각을 발견하고 넓히고 응용하여, 나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낳게 하는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대한민국 생각 대통령'이란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중인 이어령 선생님의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기와 그에 걸맞는 삽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만의 생각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자기만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정답을 내도록 획일적인 암기 교육과는 다른 창의력 학습을 권장하는 책, 춤추는 생각! 바로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입니다.

 *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 모두 보기 

                                         <생각을 달리자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2>
  <누가 맨 먼저 생각했을까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3>
 <너 정말 우리말 아니?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4>

<뜨자, 날자 한국인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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