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제목을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왕 내가 쓴 글이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신선하고 도발적인(?) 제목을 많이 택할 때도 있고, 그저 내가 쓴 글 내용 중에 괜찮다 싶은 것을 줄여서 제목으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리뷰 제목을 정하다 보면 이 책에 대한 다른 분들의 리뷰 제목을 보게 된다. 리뷰를 쓰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최근에 쓰여진 리뷰를 대충 훑어 보는게 전부지만, 리뷰를 쓰고 나서는 다른 사람들과 설마 글내용과 제목이 비슷하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글 내용을 베긴 녀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지, 노심초사다.

그중 리뷰 제목이 이미 다른 사람이 쓴 리뷰의 제목과 비슷하거나 거의 똑같다면,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지고,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한다. 그리고는 리뷰 제목을 냉큼 고치곤 한다. 그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05-10-24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그러시군요.
전 그래서 그냥 한동안은 맘 편하게 책 제목을 리뷰 제목으로 달았는데,
요새는 허접하지만 나름의 제목을 달아봐요.
생각하다하다 안되면 결국 책 제목이 되지만 -_ -;

Common 2005-10-2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제목 정하는 거, 어러운거 같다가도 별거 아닌거 같고, 골칫덩어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