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왜 지금 오신거죠? 아, 트집잡고자 하는 건 아니에요. 

제 속에 든 소비욕구를 단지 북돋고자 했다는 말로 변명하지 마세요.

요즘 주머니 사정이 영 엉망인거 아시잖아요.

거기다가 다른 걸 사는 것도 아니고 책을 사다니!(아, 물론 음반 2개도 있지만 그런 지엽적인 이야기는 관두죠)

 학교에는 산뜻한 신간 도서가 날 기다리고 있고, 남부도서관에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이 약 스무권이나 되는걸 아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시는 거죠?

흠, 그래요 당신말이 맞긴 맞아요. 그간 쌓아놓은 마일리지며 적립금을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금전적 손해는 별로 보진 않았죠...

어쨌든! 사실 그 돈으로 나중에 맘에 드는 DVD나 사려고 했는 건데! 제길 왜 내 문화생활을 책 쪽으로만 편협되게돌리시려는 거죠?

예? 어, 어라? 이게 이제 말까지 씹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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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8-26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커먼님!! 너무 재밌는 페이퍼라 답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그 심정 알아요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대체 그 분은 왜 자꾸 강림하시어 결제 버튼을 클릭하게 만드시는지... 요즘은 적립금 쌓이는 재미에 구매한다는 생각까지 든다니까요 (참고로 저는 예스 24의 플래티엄 회원인데, 커먼님도 혹시??)

Common 2005-08-2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요즘은 지름신의 강림이 늦춰지고 있지만 마냥 불안해 미치겠습니다.; 역시 인터넷서점이란게 교활해서인지, 마일리지며 적립금을 주면 더 모으려고 환장하는 저자신의 모습을 보기 일쑤죠;; 미워 할 수 없는 적립금... 하지만 그렇게 적립금과 마일리지를 써대다보면, 어느새 제 회원 등급은 비운의 일반 회원이 되어 있더군요..-_-;

Common 2005-08-2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저는 yes 24는 한번도 사용해보진 않았네요.;; 홈페이지는 자주 들락날락거리는 편이지만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