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어 2권도 나오는 즉시 구입했습니다. 둘의 공간인 툇마루, 해가 떠오르는 새벽을 바라보며 담배피는 두사람, 펭귄 빙수기를 돌려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두 주인공의 여유로운 시간의 한 편 한 편을 훔쳐 보는 느낌이 참 좋아요. 책에 둘러쌓여 번역 이야기를 논하는 둘의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둘이 같이 하게 되는 뒷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져요.
이벤트로 2권만 일단 사 봤는데 첫 단편은 앞이야기 몰라도 볼 수 있는 쿠라노와 츠카사 커플 이야기였어요. 고교시절 짝사랑 하던 쿠라노가 일하고 있는 렌탈 남친 회사의 손님으로 접근해서 기회를 노리는 츠카사와 그런 그가 게이임을 알고 당황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쿠라노의 이야기네요. 뭔가 굴곡없이 순둥 순둥 FM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무리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뒤에 나오는 커플들은 앞권에 나온 인물들 같은데 그쪽이 더 흥미가 가네요. 나중에 1권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리뷰 이벤트 참여 하려고 1권도 안읽은 책, 그림이 예뻐서 2권부터 덥석 골라 읽었는데 그림체도 취향이고 천사에서 인간이된 벤자민과 그를 사랑하는 인간 터너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네요. 둘이 어찌나 달달하게 꽁냥이는지. 그런 둘 사이에 진짜 천사와 악마인 루시퍼가 등장해서 그의 과거와 관계된 사건이 얽히게 되는데... 이 둘사이에도 뭔가 과거가 있는 듯한 뉘앙스가 풍겨서 궁금해집니다. 2권에서 끝이 아니고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