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지 작가님의 그립고 그리워 1권 리뷰입니다. 표지만 봐선 몰랐는데 백야드 러버스 작가님이었네요. 헐렁하고 느슨한 듯 하지만 한 컷 한 컷 충실히 채워넣은 이런 그림체 좋아합니다. 어린시절 좋아했던 친구를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나게 되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사는듯 한 그에게 자신의 가게에서 밥을 해 먹이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꼬시고 싶은 상대 음식으로 유혹하는 내용 언제 질리나요? ㅎㅎ 음식 나오는 만화는 언제나 옳습니다. 훈훈한 두 청년이 부끄 부끄 하면서 연애를 막 시작하는 이야기 역시 질리지 않는 테마지요. 이번이 1권인데 뒷 부분에 짧은 단편이 하나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예 다른 이야기라 작가님의 전작 맛보기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네요. 다음 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