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주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해생 옮김 / 샘터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굼벵이 주부~~느려도 이렇게 느릴까....이런 느낌의 책표지~

나와 딱 어울릴꺼 같은 느낌에...웃음이 나왔다~

지은이~뇌스틀링거~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지금까지 1백여권의 그림책..어린이책...청소년책을 중심적으로 쓰신분이다..

그런분이 엄마로써...아내로써..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이한 내용들이다..

현재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이야기와 똑같아서...큭큭..거리면서 읽은 내용들이 더 많은거 같다~

굼벵이 주부가 오래 산다~p75

딱 공감한 내용이다...번개아줌마들~~조금만 느린 동작으로 보여주세요~^^

요즘엔~청소기며 ..식기세척기며...빨리빨리를 외치면서 사는..완벽한 아줌마들~오래 살고 싶으면~

굼벵이 주부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유머가 가득한 책 내용들은 읽는내내 참 즐겁다~

열성엄마들의 문제중에는~요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엄마들의 이야기들중~백프로 공감하는 이야기.

아이가 공부하는게 아니고....아이와 내가 같이 공부하는 ~우리~라는 표현으로...

흔히 말하는 치맛바람의 엄마들의 모습도....오스트리아나...대한민국이나 똑같나보다..

과자와 나누는 대화~가족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면서...이쁘게 나오지 않았을때...다음엔 이쁘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대화를 한다면? 기막힌 발상이다...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뜨개질~전당대회에 잇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뜨개질...

남들은 여유로울것 같은 사람만이 할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뜨개질을 하다보면~

하찮은것이라도...1단부터 17단까지...겉뜨기 안뜨기...1단씩 뜨려면....아무런 생각을 할수 없기때문에..

코가 틀리면 다시해야하는 복잡함도 있기에...그 사람들만의 기다림의 미학이 아닐까 싶다~

정말이지..유쾌한 수다는 끊이지 않는다...

한번쯤 외롭거나...공허하다고 느낀다면~굼벵이 주부를 읽어보시라~

커피 한잔에...분위기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줄것이다~

내가 아줌마로 살아있다는...그 자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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