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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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한 나라에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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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1 - 소설 안중근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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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별 수 없는 경상도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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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대니얼 길버트 지음, 서은국 외 옮김 / 김영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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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번역과, 우아하고 유머러스한 필체, 바탕에 깔린 엄청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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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정의 우리 숲 산책
차윤정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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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정의 우리숲 산책을 다 읽었다. 평화롭게 보이는 숲에서 나무끼리 벌이는 햇빛을 향한 치열한 생존경쟁/후대에게 생명을 물려주기위한 번식전략이 숲의 향기를 낳고, 아름다운 꽃을 선보인다. 

차윤정은 참으로 축복받은 과학자이다. 그의 글발은 내가 이야기하는 축복의 본체이다. 그의 글로 우리의 산과 나무는, 갯벌과 늪은 그냥 나무와 풀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말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도감이 아닌지라 궁금한 나무의 수형과 잎새의 모양을 볼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나무는 신이 지구에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한다. 고생대이전 이산화탄소로 가득한 대기를 산소로 바꿔주고, 공기중에 가득한 탄소를 고정시켜 지구를 온도를 낮췄으며, 나무의 탄소대사로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 지구의 일꾼이다.
이렇게 인간이라는 종자체가 나무의 은혜를 까맣게 모르고 살아가는데, 수억년전부터 탄소를 고정시켜온 나무들이 사라지고 탄소가 방출되어 기후가 더워지는 지금, 사람은 나무에게, 자연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멸종해가는 생명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 모든것이 아프게 다가올 것이다. 겨울철에 콧털이 얼어붙는 추위를 만나면 조금 더 추운날을 만나며 아직 지구가 추위로 살아있음을 전하는구나 싶어서 반갑기도 하고, 여름철에 습하고 더운 필리핀에서 부닥쳤던 날씨들을 만나면 이제 남한도 아열대성 기후대가 되는 두려움에 몸서리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 우리집은 에어컨이 없다. 아이들에게 나무가 자라는 환경을 더 보여주기 위해 철마다 들로 산으로 찾아간다. 사실 나는 자본주의와는 맞지 않는 인간인지도 모른다. 이제 더이상 얼리어댑터노릇을 하지 않는다. 강남에서도 가장 주차장이 넉넉한 환경임에도 차를 몰고 출근하지 않는다.
수천만년동안 쌓인 나무와 동물의 에너지대사의 부산물을 대략 100년에 걸쳐 소비해대고 있다. 모든 것은 되돌아가게 마련이다. 지금 지구에서 적정인구는 대략 20억 미만이다.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모든게 생태적으로 돌아갈날을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지구에게 자연을 빌려쓰고 있지만 자연은 사람에게 다시 돌려받을 날을 고대하고 있을것이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죽은채로 눈보라를 견디는 주목을 떠올려본다. 경주 남산자락 아래 아름드리 그늘을 드리우던 적송을 떠올려본다.
나는 나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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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시간관리 전략
토머스 리먼첼리 지음, 김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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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개발자 시절에 아침에 회사 와서 인터넷 뒤적이다가 점심을 먹고, 점심먹고 회의하고 일 잠깐하고 나면 저녁, 그리고 야근하는 생활을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했던적이 있다.  
 
어짜피 밤늦게 일하고 주말에도 나와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버릇처럼 야근하고 밤샘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던 것이다. 결혼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고 일정에 쫓기어 형편없는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도망치듯 빠져나오고 우린 쓴 소주를 들이키며 위안을 했다. "이 바닥이 원래 그런거야"

사실 이런 일이 그리 흔한일은 아니며, 일반적인 것도 아니지만 몰락해가는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던 사람이 젖어들 수 있는 패배주의나 자괴감 따위는 어쩌면 시간관리에 능숙하지 않아서 생긴것일 수 있다.

모 은행에 시스템 관리자를 맡게 되면서 이 책을 읽고 내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가족과 내 인생을 위해 야근하지 말자. 단순히 반복되는 일은 시스템화시키고 단순한 업무 잡무등을 처리하는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이 책을 보고 메모, 전화받기, 현업과의 일정협의등 모든 면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상당히 도움을 받았다.  

이제 야근하지 말자. 밤새지도, 주말에 회사로 힘든 발걸음을 옮기지도 말자.. 
스스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조금만 고민해본다면 모든 것을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은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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