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각성 - 회복을 위한 긴급한 부르심
찰스 R. 스윈돌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진솔하고 따듯하며 날카로운 비판의 책이 한 권 나왔다.

바로 찰스 스윈돌의 '교회의 각성'이다.

 

교회는 언제부터인가 '주보' 한 장으로 함축되었다. 그 안에는 이제 막 준공검사를 마친 듯한 최신 건축디자인의 건물, 줄줄이 나열된 사역자와 장로, 반주자의 이름, 열린 예배 순서, 담임목사의 수려한 글솜씨, 성도들의 헌금 명단, 각종 행사로 메워진 광고란, 그리고 후원하는 선교지, 혹시라도 이 주보를 보고 찾아올 사람을 위한 약도와 전화번호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은 주보에는 심혈을 기울이나 복음의 본질을 해체하는 교회와 목회자, 성도에 맞서 교회의 존재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이 점에서 작가와 역자는 이책의 제목을 상당히 잘 지었다.

서평자는 과거에는 신학생으로 철모르고 사역했던 교육전도사였으며 지금은 평신도로서 교회를 섬기는 위치에 있다.

그 전에도 찰스 스윈돌의 책을 감명깊게 읽었기에 더욱 관심과 애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Part 1 에서는 너무나 정확하게 현대 교회와 사역자의 병을 진단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성경 말씀에서 떠나고 기도와 말씀의 사람들과의 연합은 사라지고 교회와 예배의 본질을 잃었다는 점이다.

 

Part 2 에서 이 진단에 따른 처방을 내리고 있다.

오직 말씀과 참된 회개로 예배를 회복하고 교회의 침식을 막아내라는 것이다.

특별히 마지막 부분에 에스겔, 아모스, 요엘의 모습을 통해 현대 설교자가 침식되어가는 교회에 어떤 자세로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지 짧지만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주제를 막론하고 성경말씀-회개하고 복음으로 돌아가자 메세지가 거의 반복되다시피 한다. 서평자 역시 스스로 복음주의에 서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크게 지지한다.

이 책의 내용들은 언뜻 보아서는 기존의 출판된 책들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풍부하고 진솔한 예화, 짧은 성경 구절을 해부하여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는 통찰력, 저자 소개의 사진 만큼이나 따듯한 권고의 글은 이 책의 메세지를 더욱 잘 전달하며 독자를 다독여준다.

아쉬운 점은, 출판사에서 인용문은 다른 글자체로 편집했다면 독자가 읽기 더 수월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인용문이 아주 많아 읽기가 피곤할 때가 있었다.

또 작가는 책의 초반에 교제와 가르침, 예배와 기도가 교회의 본질이라고 서술했으나 책의 전체 내용을 살피면 세 가지는 분량이 매우 적고 예배에 크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이책의 183쪽 한 문장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하며 찬양의 삶으로 그에게 응답하라.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예배의 본질이다. ...그 응답은 완전한 침묵일 수도 있다. 큰 목소리일 수도 있다. 노래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공적일 수도 있고 사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심으로 응답한다면 놀랍게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두 손을 들든, 말없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든, 다른 모른 것이 차단된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져 주셨고, 그래서 당신이 반응한다. 예배 속에서 우리는 순간순간 살아계신 하나님과 '접속' 한다.

 

교회가 깨어나면 결국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예배의 본질이 살아난다.

그리고 저자는 가장 경계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혼란에 맞서 복음 안에서 자유한 예배의 모습이 잘 서술해 주었다.

교회가, 그리고 내가 깨어 있다면, 적어도 예배 시간 만큼은 다른 이가 아닌 하나님을 향해 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서평자는 이 책은 교회가 답답하다고 느낄 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다.

또 많은 인터넷 설교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많은 성도들이 이 책을 읽고 주님이 피값 주고 산 교회 안으로 들어가 잠든 교회를 깨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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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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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꼭 읽어야하는 책이다. 

서양 사람들이 정말 이해 못하는 한국 엄마의 열정의 그 이유가 명백히 담겨 있다. 

만약 개인의 위치에서 한국 사회나 가정을 이해하려 한다면 어렵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면, 사실 그 엄마가 아주 아픈 사람이다. 

정말 도움이 필요하지만 자기를 잃은 지 오래이기 때문에 '감각 없음' 으로 살며 아이의 감각도 함께 무시하게 된다. 

이 책은 감각 없는 엄마들이 자신의 존재의 일부 혹은 전부로 아이를 다룰 때 일어나는 아픔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한국에서 또 서양에서 공부한 경험으로 좀 객관적으로 한국 엄마를 바라보려 했다.

'엄마만 잘못인가요?' 라고 질문하는 독자에게 '엄마는 좀 괜찮은가요? 많이 아프지 않나요? 지치진 않으셨나요?' 라고 따듯하게 질문하는 작가의 모습이 선하다.

아쉬운 점은, 비전문적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평이하게만 쓰여서 좀 지루한 면이 있고 

생각보다 예화가 많지 않아 작가의 말만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읽을 만한 책이지만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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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요 - 영어유치원 선생님이 뽑은 보들북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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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닐 줄 알았는데 CD 녹음 상태 너무 좋고요 율동까지 있어서 아이와 재밌게 놀 수 있어요. 한 시간 음악에 맞춰서 뛰고 율동하고 잠깐 간식먹으로 쉬다가 좋아하는 음악 나오면 다시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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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위해 살다 -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기로 결단할 때 넘치는 영원한 생명의 능력 VOM(순교자의 소리) 시리즈 2
VOM (순교자의 소리)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짧은 글 속에 살아 숨쉬는 순교자와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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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 바이올린 교본 2 - 개정판
시노자키 지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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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여백없이너무빡빡하게편집된것빼고만족-표지도산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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